둥우증권은 중항항공기(000768.SZ)의 항공기 부품 제조 사업의 성장세가 상당하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지난해 동사의 매출은 403.01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7.01%,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8.61억 위안으로 64.41% 증가했다.
동사는 중국 주요 항공기 제조사로 군, 민간용 항공기 기체를 생산하는데, 중국 공군의 신기체 수요 급증과 중국 최초의 대형 항공기 ‘C919’의 수요가 대폭 늘어 지난해 안정적인 실적 성장을 거둔 상황으로 풀이된다.
특히 동사는 중국 공군의 핵심 항공기 부품 납품 기업인데, 현재 중국 공군의 주력 수송기인 ‘윈-20’을 기반으로 폭격기 ‘훙-6’ 등 다양한 기종의 기체 및 날개 부분을 생산해 공급한다. 중국 정부의 군장비 현대화 작업이 꾸준히 지속 중에 있어 군용 항공기 부품 수요는 예상보다 더 클 전망이다.
C919의 인기는 시장의 예상치를 크게 상회했다. 최근 알려진 소식에 따르면 C919 주문 대수만 거의 천여 대에 육박하는 상태로 알려졌는데, C919의 기체 및 날개 제조사인 동사 역시 이에 따른 큰 성장 기회를 갖게 될 전망이다.
추가로 동사는 에어버스사의 A320 등에도 부품을 납품하고 있어 글로벌 항공 업계를 통한 성장 기대감 역시 상당하다.
따라서 동사의 항공기 부품 제조 사업은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동사의 시장점유율 및 실적 변화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2024~26년 동사의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각각 11.51억/15.13억/18.47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33.76/31.4/22.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기간 EPS는 각각 0.41/0.54/0.66위안으로 예상되며 PER은 51.6/39.26/32.16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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