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500 C300 이브에너지(300014.SZ), 실적 보단 배터리 출하량 관심 둬야 ‘매수’ 

궈진증권은 이브에너지(300014.SZ)의 실적보다는 배터리 출하량, 기술력 등 지표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할 필요가 있다고 전망하며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지난해 탄산리튬의 가격이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한 이후 배터리 산업사슬로 제품 가격 하락 압력이 확산되면서 배터리 업계 모든 산업사슬 기업들에서 실적 조정 압력이 커진 모습이다. 

올해 들어서도 탄산리튬 가격은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톤당 8~10만 위안선 사이에서 거래가 진행되는 상태인데, 당분간 공급 과잉 우려가 이어지며 배터리 산업사슬에도 큰 부담이 될 전망이다.

반대로 배터리 다운스트림 산업의 호황 역시 눈길을 끄는 부분이다. 신에너지 자동차부터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전동 수익 이착륙기(eVTOL)에 더해 많은 산업에서 ‘전기화 전환’을 시도하면서 배터리 수요는 예상보다 더 클 것으로 보인다.

비록 배터리 업계의 공급 과잉 문제가 거론되며 업계 구조조정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으나 이는 기술력이 낮은 저품질 배터리 제조사들에 타격을 미치는 내용으로 동사와 같은 원가 관리 능력이나 기술력 측면에서 강점을 지닌 기업의 경우 호재로 인식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실적 중에서도 신에너지 자동차 배터리 사업의 매출은 약 240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31%, ESS용 배터리 사업 매출은 163억 위안으로 73% 증가했고 전자제품용 배터리 사업 매출은 84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2% 감소했다고는 하나 업계 평균보다는 크게 선방했다고 평가된다.

따라서 배터리 업계의 업황 부진으로 배터리 산업사슬 내 기업들의 실적이 대체로 부진할 수 있는 전망이 시장을 지배하고 있으나 동사처럼 시장 내 분명한 기술, 점유율 경쟁력을 갖춘 기업의 경우 출하량이 크게 늘며 실적 성장 동력을 확보하게 될 것으로 보이기에 동사의 배터리 출하량에 더 많은 관심을 갖길 권고한다.

2024~26년 동사의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각각 48.73억/59.76억/74.89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20.31/22.65/25.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기간 EPS는 각각 2.38/2.92/3.66위안으로 예상되며 PER은 17.17/14/11.17배다.

searchmchina@searchmchin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