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베이징시 정부가 부동산 시장 추가 부양책을 발표하면서 부동산 시장 업황 회복세가 한층 더 확대돼 화제다.
28일 중국 경제지 매일경제신문에 따르면 26일 중국 베이징시 정부는 부동산 시장 업황 진작을 목표로 추가 부양책 발표에 나섰다.
우선 베이징시 정부는 주택 거래 계약금 납부 비율 최저한도를 규정했다. 도심지 신규 주택의 경우 주택 가격의 20%까지 일반 주택에 대해서도 최대 30%까지 계약금 납입 비율을 조정했다.
이는 즉 주택 구매 과정에서 구매자가 지불해야 하는 계약금의 액수가 분명하게 규정된 것으로, 납입 비율이 낮아진 만큼 주택 구매 부담이 상당 부분 줄어들 것으로 예상돼 꽤나 큰 시장 진작 효과가 나올 수 있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실제로 27일부터 베이징시 부동산 중개 업계의 업황은 크게 회복한 모습을 보였다.
27일 여러 중개 기관 관계자들의 인터뷰를 보면 주택 거래 건수가 대폭 늘면서 거의 모든 중개 기관이 ‘야근’에 돌입한 상태라 밝혔다.
심지어 그간 ‘큰 폭의 할인율’ 적용에도 주택을 매도하려 했던 주택 보유자들 역시 매물을 거둬들이며 시장 관망에 나설 정도로 부동산 시장 내 거래 심리도 크게 회복한 상태로 알려졌다.
이와 같은 배경 속 많은 부동산 중개 기관 소속 관계자들은 27일부터 나온 시장 분위기가 그간 당국이 부동산 부양 조치를 발표할 때보다 크게 회복한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고 밝히며 예상보다 큰 시장 진작 효과가 나올 것이라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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