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부동산 시장 추가 부양 조치 공개 

중국 베이징시 정부가 생애 첫 주택 구매자에 대한 기준을 조정하면서 부동산 시장 회복 기대감이 조성되고 있다.

27일 더페이퍼에 따르면 베이징시 정부는 부동산 시장 업황 회복을 이끌기 위한 조치의 일환으로 주택 구매 선금 납부 제도 개혁과 대출 금리 인하 정책, 다자녀 가구 생애 첫 부동산 대출 지급 기준 등을 수정했다.

우선 베이징시 정부는 생애 첫 주택을 구매하는 가구의 경우 선금 납부 비율을 20% 이상으로 규정했다. 일반 주택의 경우에도 도심지는 35%, 교외 지역은 30% 이상의 선금 비율을 책정했다.

또한 두 명 이상의 자녀를 양육하는 다자녀 가정의 경우 주택을 한 채 보유했다 해도 두 번째 주택까지는 ‘생애 첫 주택’ 기준에 포함시켜 줄 것이라 언급했다.

이와 더불어 지역 부동산 중개, 개발 기업의 적극적인 시장 참여를 통해 부동산 시장 매매 활성화 조치도 함께 시행할 것이라 강조했다. 지역 주민의 주택 매매를 적극 장려해 부동산 시장의 활력을 증진하고 더 많은 거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 조치를 실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장에서는 베이징시 정부가 시행하는 정책의 효과가 상당할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1선 도시가 관련 기준을 마련한 이후부터 2선, 3선 도시에서는 시장 부양을 위해 한층 더 높은 강도의 부양책을 공개하는 만큼 부동산 시장의 업황 회복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기에 부동산 시장 업황 회복 기대감이 더 높아질 것이라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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