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특별채 발행 규모 2조 위안 이상일 듯 

오는 3분기 중국 내 지방채 발행 규모가 2조 위안 이상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6일 중국증권보에 따르면 25일 중국 재정부는 푸젠성 정부에 1,824억 위안의 지방채 추가 발행 쿼터를 하달하면서 전년 대비 신규 발행 쿼터 규모는 3.7% 증가했다. 

이를 놓고 시장에서는 본격적인 ‘지방채 추가 발행 쿼터’가 본격 하달되는 중이라 평가하고 있다. 

특히 올해 초 지방정부 프로젝트 특별채 신규 발행 쿼터가 3.9조 위안에 달하며 전년 대비 1,000억 위안 증액된 상태인데, 조기 발행 쿼터를 제한 나머지 잔액이 본격 하달되면서 지방채 발행 규모는 빠르게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여러 시장 조사 기관이 지방정부가 공개했던 3분기 지방채 발행 계획을 종합하면 전국 27개 성(省)급 정부의 3분기 지방채 발행 총량은 2.36조 위안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중 쓰촨성, 광둥성, 후난성 등 10여 개 성급 정부의 지방채 발행 규모가 1,000억 위안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상반기 지방채 발행 규모가 3.3조 위안, 이중 프로젝트 특별채의 규모가 1.35조 위안에 불과했다는 것을 감안하면 3분기 지방채 발행 규모는 예상보다 큰 증가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이 중에서도 프로젝트 특별채의 비중이 매우 높을 것이란 의견이 나오고 있다.

상반기 발행된 프로젝트 특별채의 규모가 연내 발행 쿼터 내 절반에 크게 못 미쳤기에 하반기 발행 규모는 대폭 증가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인데, 조속한 인프라 프로젝트 착공을 위해서는 3분기 특별채 발행 일정이 다소 집중될 가능성이 높아 인프라 업계 호경기 기대감에 한층 더 힘이 실릴 것이란 의견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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