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상하이종합지수는 11.15p(0.38%) 내린 2951.95p, 선전성분지수는 55.77p(0.62%) 하락한 8868.4p로 오전장 거래를 마쳤다.
오전장 중국 증시는 상승 동력이 약화되면서 하방 압력이 이어졌고 하락세로 돌아서며 장을 마감했다.
상하이 지수가 3000p를 밑돈 이후 ‘심리적 지지선’이 무너지며 리스크 회피 심리가 조성된 와중에 증시 내 상승 동력도 약화되면서 증시의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증시의 상승을 이끌 추가 부양책이 일러야 7월 ‘삼중전회(三中全會,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 이후에야 공개될 가능성이 높고, 외부적 불확실성은 나날이 고조되고 있어 증시의 추가 하락 우려가 커진 상태이다.
이중 미중 관계가 달라이 라마의 미국 방문을 계기로 한층 더 악화될 전망이다.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가 무릎 치료 차 방미할 예정인데, 앞서 미국 의회에서 티베트가 중국의 고유 영토가 아니라는 내용의 법안이 통과된 바 있어 무역, 기술 경쟁을 넘어 정치적 대립도 가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캐나다가 중국산 전기차 추가 관세 방안을 논의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외부적 불확실성은 크게 높아진 모양새다.
이에 내부적 상승 동력 약화와 외부적 불확실성 가중에 리스크 회피 심리가 한층 더 가중되며 장초반 상승 시도를 무산시켰고 하방 압력이 가중되며 오전장 하락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 기술, 태양광, 통신, 인프라, 귀금속, 전력, 주류 등이 하락한 반면 자동차, 풍력, 서비스업, 원자재·산업재, 운수, 부동산 등 업종은 상승세를 기록했다.
반도체, 기술, 통신 등 업종 위주의 차익실현 압력이 컸다. 정책 수혜, 국산화 등 요인에 주가 상승세를 보였던 이들 업종의 주가 하락폭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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