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주 자사주 매수액이 신기록을 경신해 화제다.
20일 중국증권보에 따르면 6월 19일 20시 30분 기준 중복 건수를 제외하면 올해 들어 1,900개가 넘는 상장사가 자사주 매수와 관련한 내용을 공시했다.
상장사가 자사주 매수 관련 공시를 밀집해 발표하는 동시에 올해 들어 1,580개 이상 상장사가 실제로 자금을 투입해 자사주를 매수했다.
6월 19일 20시 30분 기준 1,582개 상장사가 자사주 매수를 실시했고, 총 954.97억 위안의 자금이 투입됐다.
이는 동기 사상 최고 자사주 매수금액을 기록한 것이며, 이 금액은 이미 2023년 연간 규모를 넘어섰다.
올해 들어 A주 시장에서 자사주 매수가 뚜렷한 추세를 이룬 가운데 매수한 자사주를 소각하는 상장사 수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
중신젠터우증권은 “자사주 매수는 일종의 긍정적인 시그널로 해석할 수 있다”며 “이는 회사의 관리층이 스스로의 전망을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때문에 시장 신뢰 향상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싱예증권은 “2023년 이래로 A주 자사주 매수 관련 정책이 계속 개선되면서 2024년 반년이 채 지나지 않은 시점에 자사주 매수 규모가 지난해 수준을 넘어섰다”며 “자본시장의 질적 발전 추진과 주주에 대한 환원이 계속 강조되는 배경 속에서 자사주 매수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도는 계속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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