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정부, 중소 공모펀드 대거 인수

중국 공모펀드 업계 내 지방정부가 ‘큰 손’으로 나서 대규모 지분 인수 작업을 시행하고 있다.

24일 증권시보에 따르면 올해 들어 중국 공모펀드 업계의 대규모 구조조정이 이뤄지는 과정 속 많은 중소형 공모펀드가 시장을 이탈한 와중에 지방정부가 중소형 공모펀드를 인수하는 사례가 빈번하게 포착되면서 시장의 화두로 급부상했다.

특히 지난 1월 중국 상하이시 정부 산하 국영투자사 창닝궈터우헝허우펀드의 지분 58.8%를 인수하며 최대주주에 등극했다.

이어 6월에는 청두시 정부 산하 국영기업이 중하이펀드의 지분 58.41%를, 8월에는 창안시 산하 국영기업이 완롄증권의 지분 63.7%를 인수하며 최대주주에 올랐다.

[2026년 주요 지방정부 국영기업의 펀드 지분 인수 현황]

인수 시기인수 주체대상 기관인수 지분율
2026년 1월상하이시 창닝궈터우헝허우펀드58.8%
2026년 6월청두시 국영기업중하이펀드58.41%
2026년 8월창안시 국영기업완롄증권63.7%

이는 지방정부가 나서 중소형 공모펀드의 시장 퇴출 과정에서 급격하게 자금을 회수하지 못하도록 인수에 나선 상황으로 풀이된다.

특히 중소형 공모펀드의 경우 대체로 100억 위안 내외의 운용 자산을 가졌는데, 이들이 시장에서 퇴출되는 과정에서 대규모 자산 매각에 나설 경우 갑작스러운 금융 리스크가 출현할 가능성이 있어 지방정부가 인수를 진행했다.

또한 지방정부가 정책 목표 완수를 위해 펀드를 인수하며 더 많은 민간자본의 유입을 이끌기 위한 조치로도 판단된다.

일부 산업계나 상업 시설에 대해 국영자본을 직접 투입하기보다는 공모펀드를 통해 REITs(부동산투자신탁)나 기타 여러 방식으로 자금을 투입하는 방식이 더 효과적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앞으로 더 많은 지방정부가 중소형 공모펀드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금융 리스크 해소와 경제, 사회 지원 방안을 마련할 것으로 보여 공모펀드 업계에 큰 지각 변동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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