궈신증권은 완커(000002.SZ)의 지난해 실적 중 경영 안정성이 부각됐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지난해 동사의 매출은 4,657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8%,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122억 위안으로 46% 감소했다.
또한 매출총이익률은 15.2%로 전년 대비 4.3%p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률은 2.6%로 1.9%p나 하락했다.
이는 부동산 시장 업황 부진의 여파가 이어지면서 업계 주도주인 동사 역시 실적 하향을 이겨내지 못한 상태로 풀이된다. 실제로 동사의 주택 판매 매출은 3,761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10% 감소했고 판매 면적 역시 2,466만 제곱미터(㎡)로 6% 줄었으며 1㎡당 평균 판매가는 1.5만 위안으로 4% 줄었다.
전반적인 실적은 부진했다고 평가되나 동사의 경영 능력은 한 단계 향상된 것으로 풀이된다.
가령 지난해 동사의 신규 토지 보유량은 529만 ㎡로 전년 동기 대비 14% 줄었으나 부동산 업계 전반적으로 신규 토지 확보에 극히 소극적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동사가 보유한 토지 규모는 작지 않은 수준이다. 특히 이중 상당수가 1, 2선 도시에 치중되어 있다는 점에서 토지 확보에 따른 실적 견인 효과는 클 것으로 보인다.
또한 지난해 동사의 캐시 플로 대비 단기채 비중은 1.6으로 줄이는데 성공하면서 단기적인 디폴트 우려를 크게 덜었으며 동사의 경영진 역시 사업을 크게 확충하기보다는 경영 안정성을 보강하는데 치중한 전략에 나서 경영 안정성이 크게 상향된 것으로 분석된다.
따라서 지난해 동사의 실적은 표면적으로는 약간 부진했다고도 평가되나 경영 안정성 측면에서는 크게 개선됐다고 평가되며 이를 바탕으로 올해 점진적인 실적 회복을 시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4~26년 동사의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각각 97,07억/95.97억/100.48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20.2/-1.1/4.7% 증감할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기간 EPS는 각각 0.81/0.8/0.84위안으로 예상되며 PER은 10.1/10.2/9.7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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