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전 9시 52분(현지시각) 상하이종합지수는 0.46p(0.02%) 내린 3015.43p, 선전성분지수는 36.36p(0.39%) 상승한 9317.61p에 위치해 있다.
금일 장 초반 중국 증시는 중국과 유럽연합(EU)과의 관계 불확실성과 추가 부양책 가능성 등이 뒤섞여 약보합권에서 장을 출발했다.
전일부터 중국 상무부는 EU산 수입 돼지고기 및 부산품에 대한 반덤핑 조사를 결정했다. 조사 기간은 지난해로 설정했고 산업 피해 조사 기간은 2020년 1월 1일부터 2023년 12월 31일까지이다. 단 돼지고기 수입량은 생산량 대비 극히 적은 수준이고 긴 시간 공급 과잉 우려가 컸던 만큼 EU, 중국 모두에 끼칠 영향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단 EU가 중국산 전기차 추가 관세 부과 이후 중국 정부가 보복 조치에 나섰다는 점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중국-EU 무역전쟁 우려가 확산되면서 외부적 불안 심리는 한층 더 고조됐다.
미중 간 기술, 전기차, 군사적 대립 구도 역시 외부적 불안 심리를 더하는 요인이 됐다.
반면 추가 부양책의 기대감도 공존했다. 5월 금융, 부동산 지표는 부진했으나 산업생산, 소매판매, 고정자산 투자 등 지표는 호전된 것으로 집계됐다.
곧 ‘삼중전회(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및 인민정치협상회의 상무위원회 회의)’ 개최로 추가 부양책이 시행될 가능성이 제기되는 만큼 추가 부양책의 방향성에 대한 여러 추측이 나오고 있다.
이중 전일 중국 인민은행이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를 통해 510억 위안을 순회수했는데, 이를 놓고 일각에서는 ‘지급준비율(지준율) 인하’ 가능성을 제기해 화제가 됐다.
특히 추가 부양책 시행 가능성에 대규모 저가매수세가 증시에 유입됐고 IT, 통신, 기술, 반도체, 비철금속, 귀금속, 부동산, 인프라, 신재생에너지, 소비재, 자동차, 원자재·산업재 등 대다수 업종이 상승했다.
반면 전력, 은행, 주류, 조선 등 소수 업종은 하락했다. 대체로 대형주 위주의 하락이었기에 증시에 조정 압력이 컸다.
하이퉁증권은 “2월 초 이래 증시가 바닥 다지기 작업을 거친 뒤 증시가 반등에 나선 바 있고 현 시점에서도 증시는 다시 바닥을 다지는 중”이라며 “하반기 증시 거래대금, 펀더멘털 등이 개선되며 증시가 다시 반등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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