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증시 상승 개장…바이오·AI 장비주 급등세

홍콩 증시가 바이오 섹터와 인공지능(AI) 하드웨어 종목의 강세에 힘입어 상승세로 출발했다.

홍콩증권거래소에 따르면 대표 지수인 항셍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1% 상승 개장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항셍테크지수도 0.30% 오르며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개장 초반 시장 상승은 헬스케어 및 AI 생태계 수혜주들이 주도했다.

종목별로는 글로벌 위탁연구개발생산(CRDMO) 기업인 야오밍캉더(우시앱텍, 2359.HK / 603259.SH)가 개장 직후 10% 가까이 급등했다.

광통신 모듈 분야의 핵심 기업인 중지쉬촹(300308.SZ)은 9% 이상 올랐으며, 클라우드 컴퓨팅 기업 킹소프트클라우드(03896.HK)도 5% 넘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번 강세는 최근 미국 정치권의 바이오 보안법(Biosecurity Act) 관련 리스크가 일부 완화되고,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AI 인프라 투자 지속으로 고성능 광트랜시버 및 클라우드 수요가 지속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상반기 실적 가시성이 높고 가격 매력도가 높은 헬스케어 및 AI 밸류체인 핵심 기업을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과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책이 맞물릴 경우 중화권 기술주의 추가 상승 여력이 확대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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