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유증권은 류궁기계(000528.SZ)의 지난해 실적이 업계 평균치를 상회하며 주도주의 경영 능력을 선보였다 평가하며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제시했다.
지난해 동사의 매출은 275.19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3.93%,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8.68억 위안으로 44.8% 증가했다. 중국 중장비 업계의 업황이 하반기부터 서서히 회복세를 나타내기 시작했다는 것을 감안하면 지난해 동사의 실적은 꽤나 안정적인 성장세를 나타낸 것으로 풀이된다.
구체적으로 불도저 사업의 매출이 159.06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2.24% 증가했고 기타 중장비 및 부품 사업이 88.18억 위안으로 4.39%, 산업용 설비 사업은 22.43억 위안으로 7.88% 늘며 전반적으로 고른 매출 증가세를 기록했다.
지난해 중국 중장비 업계의 업황이 부진했던 요인이 실제 매출에 고스란히 드러났는데, 지난해 동사의 국내 사업 매출은 160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12.55% 감소했으나 이는 업계 평균 감소폭보다는 분명하게 낮은 수준이다. 이 중에서도 불도저의 경우 국내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반대로 글로벌 사업 매출은 114.6억 위안으로 41.18%나 늘었고 판매량 증가폭은 글로벌 시장 평균치 대비 20%p나 높았다.
또한 지난해 동사의 매출총이익률은 20.82%로 전년 대비 4.12%p나 상승했는데, 이 역시 수익성이 높은 글로벌 시장점유율이 상승한 데 따른 효과로 분석된다.
주목할 점은 주력사업 외에도 광산, 농업용 설비나 다목적차량 등 비(非)주력사업에서도 경쟁력이 강화되며 성장 기대감이 조성된 상황이라는 것인데, 이들 사업이 올해 동사의 실적 성장에 어느 수준의 성장 동력을 제공할지 귀추가 모아지는 상황이다.
따라서 올해에도 동사는 업계 주도주의 경쟁력을 선보이며 강한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중장비 업계의 업황 회복 기대감도 공존하는 만큼 동사의 실적 성장 여부를 주시해야 할 필요가 있다.
2024~26년 동사의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각각 11.22억/14.24억/17.44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29.26/26.97/22.4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기간 EPS는 각각 0.57/0.73/0.89위안으로 예상되며 PER은 15.24/12/9.8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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