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 특별채 발행 속도 빨라져, 인프라 경기 회복 기대 

중국 지방정부 프로젝트 특별채 발행 속도가 빨라져 화제다.

13일 중국증권보에 따르면 지난 5월부터 중국 지방정부의 프로젝트 특별채 발행 일정이 크게 앞당겨진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올해 ‘양회(兩會,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및 전국정치협상회의)’에서 올해 지방정부 프로젝트 특별채 발행 쿼터를 3.9조 위안으로 책정해 전년 대비 1,000억 위안 증액한 반면 발행 규모는 지난해보다 낮은 수준이기에 지방정부가 특별채 발행 속도를 높여야 연내 특별채 쿼터를 채울 것이란 의견이 제기되던 상황이다.

또한 ‘양회’가 끝난 이후에도 중앙정부가 부동산, 설비, 자동차 등 다양한 지원 정책을 제시하면서 지방정부 차원의 세칙 마련 작업이 진행되면서 특별채 발행은 예상보다 크게 늘지 못했다.

이후 5월부터 정책 환경이 안정되면서 지방정부 차원에서도 연초 제시한 정책 목표 완수를 위해 본격적인 특별채 발행에 나서고 있어 특별채 발행 규모는 예상보다 빠르게 늘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가령 전일 중국 광둥성 정부는 263억 위안대 특별채 발행에 나섰다. 이로 인해 올해 발행된 특별채 규모는 조합 1조 2,452.78억 위안으로 집계됐는데, 오는 17일과 21일에는 장쑤성 정부가 약 461억 위안의 특별채를 발행할 예정으로 알려져 6월 발행 규모는 예상보다 더 클 전망이다.

특히 5월 이래 신규 발행한 특별채 규모가 4,383.47억 위안에 달했고 지방정부가 발행 속도를 더 높인다 가정하면 2~3분기 최소 조 위안 이상의 특별채가 발행될 것이란 전망이 시장의 지배적인 시각이다.

이에 따라 인프라 투자가 한층 더 활기를 띨 것이란 의견이 나오고 있다. 중앙정부의 특별 국채가 순차적으로 발행되는 상황이기에 지방정부 특별채가 더해지며 인프라 업계 자금 사정은 크게 개선될 것이란 의견이 나왔다.

추가로 경제, 사회 내 충분한 유동성 환경이 조성되어 있다는 점도 더 많은 인프라 투자를 이끄는 요인으로 인식돼 인프라 업계 경기 회복 기대감에 한층 더 힘이 실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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