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가 중국산 자동차에 추가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하면서 자동차주 주가가 출렁였다.
12일 중국 매일경제신문에 따르면 튀르키예는 오는 7월 7일부터 자국으로 수입되는 중국산 자동차에 4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했고, 차량당 추가 관세는 최저 7천 달러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데이터를 보면 튀르키예 내 중국 자동차 판매량은 그다지 많지는 않지만 최근 뚜렷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던 차였다.
실제로 지난 3년 동안 중국 자동차 기업의 튀르키예 시장 연간 판매량은 521대에서 5.97만 대까지 증가했다.
올해 1~4월 중국 자동차 기업의 튀르키예 시장 판매량은 약 2.95만 대로, 동기의 미국 시장 판매량인 2.98만 대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이에 튀르키예의 추가 관세 부과 소식이 전해진 후 12일 홍콩 증시의 NIO(09866.HK), 샤오펑(09868.HK), LI AUTO(02015.HK), 지리자동차(00175.HK) 등과 A주 증시의 장성자동차(601633.SH), 비야디(002594.SZ), 사이리쓰그룹(601127.SH) 등 자동차주의 주가가 하락했다.
한편 튀르키예의 추가 관세 부과로 중국 자동차 기업들의 튀르키예 사업 확대 속도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유럽과 튀르키예에서 추가 관세가 부과됨에 따라 중국 자동차 기업들은 동남아 시장에 더욱 주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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