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퉁국제증권은 둥화에너지(002221.SZ)의 탄소섬유 생산 능력이 향상되는 점을 들며 투자의견 ‘시장 수익률 상회’를 제시했다.
앞서 동사는 탄소섬유 생산 능력을 보완하기 위해 탄소섬유 생산 시설 증설 게획을 발표한 바 있는데, 현재 해당 시설은 건설이 진행 중이다. 이르면 내년 상반기에는 ‘1기 시설’의 투입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시설을 통해 동사는 도합 1만 2,800톤의 고성능 탄소섬유 제조 능력을 갖추게 될 전망이다. 이중 1기 시설의 생산 능력은 4,800톤, 2기 시설의 생산 능력은 8,000톤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2만 3,840톤의 아크릴로니트릴 생산 능력도 갖추게 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동사의 탄소섬유 시장 내 입지는 한층 더 두터워질 것으로 보인다. 그간 동사는 산둥대학을 중심으로 학계와 협업을 통해 탄소섬유 사업 경쟁력을 보강하는데 주력해왔고 실제 상당한 제품 경쟁력을 갖췄다고 평가됐다.
특히 탄소섬유는 방산, 전동 수직 이착륙기(eVTOL), 자동차, 열차 등 분야에서 ‘경량화’를 목적으로 사용되는 소재이며 다양한 산업에서도 탄소섬유를 활용한 다양한 시도에 나서는 만큼 탄소섬유 수요는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동사의 이번 시설 투자를 통해 본격적인 실적 성장 기회를 맞이한 상황이라 평가되고 있어 동사의 시설 건설 현황과 탄소섬유 시장의 변화 등을 지속적으로 관찰해야 할 필요가 있다.
2024~26년 동사의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각각 2.81억/5.01억/10.56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87/78.1/110.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기간 EPS는 각각 0.18/0.32/0.67위안으로 예상되며 PER은 50.63/28.43/13.5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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