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민생 지원 보험 비중 5% 이상 달성 지시 

중국 정부가 보험 업계의 인클루시브성 보험 비중을 5% 이상에 달하도록 규정했다.

7일 상하이증권보에 따르면 최근 중국 국가금융감독관리국은 ‘인클루시크성 보험 시장 질적 성장 지도의견'(이하 의견)을 발표하며 보험 업계에서 경제, 사회의 성장과 안정을 위한 더 많은 ‘인클루시브성 보험’ 상품을 출시할 것을 권고했다.

‘인클루시브성 보험’이란 보험사가 보험료 수익 등에 대한 기대를 크게 낮춰, 보장 범위나 혜택을 대폭 확대하는 보험 상품으로 보험 업계의 민생 관련 지원을 크게 확대하도록 지시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당국은 ‘인클루시브성 보험’ 상품을 출시하는 방향성에 대해서도 ▲양로보험▲중소기업·소상공인 대상 보험 ▲농민·사회 취약 계층 관련 보험 등 상품의 출시를 크게 늘릴 것을 주문했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앞으로 보험 업계의 ‘인클루시브성 보험’ 상품 판매 규모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 전망했다.

많은 시장 관계자들은 당국은 ‘인클루시브성 보험’ 상품의 비중을 5% 이상으로 명시하면서 해당 기준에 미달한 보험사 차원에서는 본격적인 인클루시브성 보험 판매에 나설 것이라 강조했다. 추가로 보장 혜택을 확대해 경제, 사회의 성장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상품이 설계되어야 하기에 보험사의 비용 부담은 한층 더 커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다만 앞서 당국인 민생 관련 지원을 요구한 이후 업계에 대해 일정 수준의 ‘당근’을 제공했다는 점이나 지방정부에도 일정 수준의 ‘책임 소지’를 부과했다는 점에서 보험사가 전적으로 부담을 짊어질 가능성은 낮다고 평가하며 보험 업게의 업황 변화를 주시할 것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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