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이미 33개 기업 상장폐지 기준 도달해 

올해 중국 증시에서는 이미 33개 기업이 상장폐지 기준에 도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7일 21세기경제보도에 따르면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 상장사감독관리사 사장은 ST와 *ST 제도의 목적이 투자자에게 상장사 관련 리스크를 충분히 고지하는 데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더불어 ST와 *ST 표시는 일정 조건을 만족한 후 철회를 신청할 수 있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올해 들어 상하이와 선전 증시에서는 99개 종목이 새롭게 ST, *ST를 실시했고, 예년과 비교해 현재까지 변화가 그리 크지 않은 상태다.

현재까지 총 169개 상장사가 ST와 *ST를 실시하고 있으며, 이중 ST 기업은 85개, *ST 기업은 84개이다.

또한 올해 33개 기업이 상장폐지 표준에 도달했고, 이중 주가가 액면가 아래로 떨어진 기업은 22개에 달한다.

이들 기업은 모두 서로 다른 경영 리스크를 안고 있으며 일부는 다중으로 상장폐지 기준에 도달해 상장폐지가 결정되기도 했다.

이를 통해 시장의 ‘적자생존’ 메커니즘이 점차 형성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다만 상장폐지 신규 실시 후 일정 기간 과도기를 지나고 있기 때문에 단기 내에 상장폐지 기업이 크게 증가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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