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우증권은 중국 시멘트 업계의 주가 밸류에이션이 역대 저점을 기록 중에 있어 반등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 예상했다.
지난주(4월 1~5일) 중국 시멘트 업계의 시멘트 가격은 전주 대비 0.3% 하락했다. 허난성 지역을 제외한 전국 모든 시장에서 시멘트 가격이 하락했는데, 이 중에서도 네이멍구, 후난성 등지에서 톤당 최대 30위안 내렸다.
춘제(春節, 중국의 설) 연휴가 끝난 이후 인프라 경기가 예상보다 더딘 회복세를 나타냈고 부동산 건설 업계의 업황도 다소 미진한 성장세를 나타내면서 시멘트 업계의 업황 전망에도 불확실성이 고조된 여파가 큰 것으로 풀이된다.
3월에도 시멘트 수요가 예상보다 부진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시멘트 업계의 전반에 걸쳐 주가 밸류에이션은 역대 저점에 가까운 상황이다.
단 이와 같은 추세가 긴 시간 이어질 가능성은 낮다.
가령 1분기 중국 지방정부의 지방채 발행 규모는 1조 5,738.61억 위안이었는데, 이중 프로젝트 특별채 발행 규모는 6,341.24억 위안이었다. 올해 프로젝트 특별채 쿼터가 지난해 대비 1,000억 위안 증액되었다는 것을 감안하면 인프라 투자 규모는 지난해 이상일 것으로 보인다.
또한 3월에는 양회(兩會,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및 인민정치협상회의) 등 일정이 예정되면서 대형 인프라 건설 프로젝트의 진행이 다소 지연된 바 있다. 4월부터는 정책 기조나 방향성, 계획 등이 한층 더 구체화되며 인프라 투자 속도는 한층 더 빨라질 전망이다.
부동산 건설 경기도 기대감을 가져도 좋을 전망이다. 당국은 지속적으로 부동산 시장 업황 회복에 집중한 조치에 나서는 만큼 부동산 경기 회복에 따른 시멘트 수요 증가 기대감 역시 큰 편이다.
따라서 현재 건자재 업계의 낮은 주가 밸류에이션은 강한 투자 기회를 암시하고 있어 시멘트 업계 주도주를 주시해야 할 필요가 있다.
시멘트 업계 추천주: 화신시멘트(600801.SH), 해라시멘트(600585.SH), 상봉시멘트(000672.SZ)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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