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내 탄산리튬 가격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원자재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4월 기준 탄산리튬 가격은 톤당 **16만 위안(한화 약 3,000만 원)**에 육박하며, 이는 연초와 비교해 약 40%가량 급등한 수치이다.
이러한 가격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는 단기 및 장기적인 리튬 수요 전망이 밝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3월 초부터 국제 유가와 정유 제품 가격이 가파르게 오르면서, 주요 경제국들을 중심으로 리튬 배터리를 탑재한 **신에너지 자동차(NEV, 전기차·하이브리드차 등 친환경 차량)**에 대한 선호도가 더욱 높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되었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을 선도하는 중국의 **BYD(비야디)**는 올해 해외 판매량 목표치를 기존 130만 대에서 150만 대로 상향 조정하며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기업 측은 “해외 시장에서의 폭발적인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판매 목표를 높여 잡았다”고 밝혔다.
정부 차원의 인프라 투자도 리튬 수요를 강력하게 뒷받침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최근 에너지 저장 설비 투자를 확대하겠다고 발표하며 전력 인프라 확충에 나섰다. 특히 베이징 정부는 오는 2027년까지 전기차 충전 용량을 현재의 두 배 수준인 **180GW(기가와트, 전력 단위)**까지 늘릴 계획이다. 이에 따라 리튬을 기반으로 하는 ESS(Energy Storage System, 에너지 저장 시스템) 수요 역시 동반 상승할 전망이다.
공급 측면에서의 변화도 가격 상승을 압박하고 있다. 아프리카의 주요 리튬 생산국인 짐바브웨는 자국 내 정제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리튬 정광(가공되지 않은 리튬 원석) 및 주요 원자재의 수출을 전격 중단했다. 공급망의 불안정성이 커지는 가운데 수요는 늘어나는 상황이 리튬 가격의 고공행진을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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