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허증권은 5월 신에너지 자동차 판매량이 양호했을 것으로 예상되나 업계의 경쟁 과열 구도 속 자동차 부품사에도 가격 경쟁의 부담이 전이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최근 비야디(002594.SZ)는 5월 자동차 교부 데이터를 공개했다. 5월 비야디의 자동차 판매량은 33.2만 대로 전년 동월 대비 38.1%, 전월 대비 5.9% 늘며 시장의 관심을 받았다.
또한 사이리쓰그룹(601127.SH)이 공개한 5월 차량 교부 데이터에서도 판매량이 3.5만 대로 전년 동월 대비 570%, 전월 대비 51.3% 늘었고, 니오의 판매량은 3.5만 대로 전년 동월 대비 23.8%, 전월 대비 35.8% 증가했다.
업계 대체로 판매량이 크게 늘었을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인데, 중국 정부가 지속적으로 주민 자동차 소비 진작 정책을 시행 중이며 자동차 기업들도 판매량 확대를 위해 한층 더 공격적인 마케팅과 할인 행사에 나서면서 판매 지표는 더 향상될 기대감이 크다.
다만 자동차 업계의 경쟁 상황은 이미 상당히 고조된 상황이다. 샤오펑자동차 등 많은 자동차 기업의 차량 판매 수익이 마이너스나 매우 낮은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주도주인 비야디의 시장점유율이 높아지면서 잔여 점유율을 놓고 기업간 치열한 가격 경쟁으로 인해 수익성은 더 악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자동차 업계에서도 자동차 부품을 구매한 이후, 결제 주기가 연장되었다는 소식도 전해진 바 있다. 일부 자동차 기업이 수익성 악화로 결제 주기를 두세달 가량 연장한 상태인데, 이 사태는 업계 전반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따라서 자동차 업계의 호황에도 불구, 자동차 부품 업계에서는 마냥 좋게 바라보긴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 중에서도 비야디와 같은 ‘든든한 고객사’를 가진 부품사야 사업이 꾸준히 성장할 가능성이 높으나 일부 경쟁 과열로 수익성 부진 우려가 조성된 기업을 고객사로 둔 기업의 경우 결제 주기, 수익성 등 측면에 악화될 가능성 역시 염두에 두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추천주: 파라전자(600563.SH), 화웨이테크(001380.SZ), 쉬성그룹(603305.SH)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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