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자동차 판매 ‘주춤’, 정책 변화와 계절적 요인에 발목

중국 건설은행 산하 투자은행인 젠인(建銀)국제증권은 최근 중국 자동차 시장의 판매 성장세가 정책 변경과 계절적 요인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둔화됐다고 분석했다.

3월 1일 주요 중국 자동차 브랜드와 신에너지차(NEV) 업체들이 발표한 실적에 따르면, 2월 소매 및 1~2월 누적 판매량은 전반적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특히 2025년 2~3분기의 가파른 성장세 이후 두 달 연속 판매 감소를 기록하며 시장이 약세 국면에 진입했음이 확인됐다.


[2026년 2월 주요 브랜드별 판매 성적표]

브랜드2월 판매량 (대)전년 동기 대비 (Y-o-Y)특징
지리자동차(Geely)206,200-12.6% (국내)수출 급증(138%)으로 전체 실적 방어
비야디(BYD)190,190-41%국내 수요 급락 및 보조금 축소 영향
리오토(Li Auto)26,421+0.6%상위권 중 가장 안정적인 흐름 유지
지크(ZEEKR)23,867+70%프리미엄 시장 내 독보적 성장세
니오(NIO)20,797+57.6%ES8 모델이 전체 판매의 75% 견인
샤오펑(XPeng)15,000-50%연초 출발이 다소 긴박한 상황

판매 둔화의 주요 원인

  1. 정책적 요인: 2026년부터 신에너지차 구매세 감면 혜택이 축소되고, 기존의 ‘이구환신(중고 제품 교체)’ 보조금 방식이 고정액에서 차량 가격 대비 일정 비율(10~12%) 지원으로 변경되면서 저가 모델의 메리트가 감소했다.
  2. 계절적 요인: 올해 춘제(설) 연휴(2월 15~23일)가 2월 중순에 위치해 조업 및 영업 일수가 전년 대비 부족했다.
  3. 경제적 요인: 거시 경제의 회복 속도가 완만하고, 자본시장 회복을 통한 소비 진작 효과(부의 효과)가 아직 가시화되지 않았다.

향후 전망 및 정책 수혜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장에서는 긍정적인 신호가 감지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자동차 교체 보조금 정책을 2026년과 2027년까지 지속할 방침이며, 특히 2026년 하반기에는 내수 진작을 위해 더욱 유연하고 강력한 지원책을 내놓을 가능성이 크다.

전문가들은 1~2월의 부진이 일시적인 ‘기저 효과’와 ‘수요 선반영’에 따른 결과일 뿐, 대기 수요와 신모델 출시가 맞물리는 2분기부터는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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