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1월 물가 지표에 따르면,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0.2% 상승하며 완만한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시장 예상치(0.4%)를 하회했다.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비 1.4% 하락하며 40개월 연속 마이너스 행보를 보였으나, 하락 폭은 전월(-1.9%) 대비 축소되며 다소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이번 1월 지표는 중국 정부가 5년마다 실시하는 물가 산정 기준 개편(2026년 기준연도 교체)이 처음 적용된 수치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전통 제조 비중을 낮추고 신소재 및 서비스 비중을 높인 새로운 가중치가 반영된 결과다.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세부 현황
CPI는 지난해 12월(0.8% 상승) 대비 상승세가 둔화됐다. 식품 가격 하락이 전체 지수를 끌어내린 반면, 여행 및 가계 서비스 등 비식품 분야가 지수를 지지하는 상반된 흐름을 보였다.
| 구분 | 전년 대비 증감률 | 주요 특징 |
| 전체 CPI | +0.2% | 시장 예상치(0.4%) 하회, 상승폭 둔화 |
| 식품 | -0.7% | 돼지고기(-13.7%), 계란(-9.2%) 등 축산물 가격 하락 주도 |
| 비식품 | +0.4% | 기타 용품(+13.2%), 서비스·생활용품(+2.6%) 상승 |
| 서비스 | +0.1% | 여행, 레저 등 체험형 소비 회복세 반영 |
생산자물가지수(PPI) 및 향후 전망
PPI는 전년비 1.4% 하락하며 공장 출고가 디플레이션 압력이 여전함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정부의 ‘반과당경쟁’ 정책과 ‘통일 대시장’ 전략으로 인해 시멘트, 리튬 배터리 등 주요 산업재 가격이 반등하기 시작하며 하락 폭을 줄였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 핵심 CPI 안정: 국가통계국은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핵심 CPI 상승세가 유지되고 있으며, 가계 서비스업 중심의 소비 회복이 뚜렷하다고 강조했다.
- 기준연도 교체 효과: 2026년부터 적용된 신기준에 따라 PPI 내 반도체, 바이오 등 신성장 산업 비중이 확대되면서 향후 지표는 첨단 산업의 경기 흐름을 더 민감하게 반영할 전망이다.
- 정책 시사점: 물가 상승세가 예상보다 약하게 나타남에 따라, 오는 3월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를 앞두고 인민은행의 추가적인 통화 완화나 소비 부양책에 대한 시장의 요구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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