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투자 기관들이 중국 증시 투자를 적극 추천하고 있어 화제다.
31일 증권시보에 따르면 최근 UBS, 씨티은행 등 글로벌 유명 투자 기관들 사이에서 중국 증시는 다시금 인기 투자처로 언급되기 시작하는 상황이다. 특히 많은 기관이 구체적인 투자 업종, 종목을 지목하며 강한 성장 기회가 나타나고 있다고 제시하고 있어 외국계 자금의 중국 증시 회귀 기대감이 큰 상황이다.
우선 UBS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향후 10년 동안 글로벌 시장 내 주요한 입지를 차지할 중국계 증권사의 수가 크게 늘 것이라 예상했다.
특히 2023년~2030년 중국 증권 업계의 매출 성장세는 지난 1990년부터 2022년까지의 일본 증권 업계의 매출 규모를 크게 상회할 것이라 예상했는데, 중국 증권 업계가 매년 최소 10% 이상의 매출액 성장세를 나타낼 것이라 예측했다.
또한 당국이 불필요한 규제를 완화하기 위해 증권 업계 구조조정에 나서는 점 역시 주요한 관전 포인트라 제시했다. 중신증권, 화타이증권 등 업계 주도주의 규모 성장세가 돋보일 것이라 예상해 증권 업계 주도주에 더 많은 관심을 갖길 권고했다.
씨티은행이 발표한 투자 보고서에서는 전기차 분야의 성장세를 주시할 것을 주문했다. 이 중에서도 비야디(002594.SZ)의 폭발적인 성장 가능성을 제시했는데, 오는 2025년 판매량이 약 500만 대에 달할 것이라 예측했고 규모 효과와 우수한 원가 통제 능력을 바탕으로 수익성은 더 크게 늘어날 것이라 전망했다.
이 밖에도 여러 외국계 투자 기관은 중국 정부가 시행하는 주민 소비 진작, 산업계 설비 교체 등 정책의 성과에 대해서도 후한 평가를 내렸으며 당분간 글로벌 증시 내에서도 수익률이 매우 우수한 지역 중 하나가 될 것이라 강조했다.
이처럼 외국계 기관들이 중국 증시와 산업, 개별 종목에 대해 적극 추천에 나서면서 증시 이탈 자금의 회귀가 한층 더 빨라질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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