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부동산 업계의 숨통을 조였던 강력한 채무 규제를 완화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29일 신징보 및 주요 외신에 따르면, 최근 여러 부동산 개발사들이 매달 정부에 제출하던 3대 레드라인 관련 재무 지표 보고 의무가 중단됐다.
3대 레드라인은 2020년 8월 도입된 강력한 부채 통제 수단이다. 도입 이후 자금 조달에 제동이 걸린 개발사들이 연쇄 디폴트 위기에 빠지며 부동산 시장 침체의 결정적 원인으로 지목되어 왔다. 이번 보고 의무 중단은 사실상 해당 규제의 폐지 또는 무력화를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중국 부동산 ‘3대 레드라인’ 규제 기준
| 구분 | 규제 지표 (Red Lines) | 세부 기준 |
| 자산부채비율 | 선수금 제외 자산 대비 부채 비율 | 70% 미만 유지 |
| 순부채율 | 자기자본 대비 순부채 비율 | 100% 미만 유지 |
| 현금흐름 | 현금 보유량 대비 단기 부채 비율 | 1.0배 이상 확보 |
정부의 공식 입장은 발표되지 않았으나, 시장의 반응은 뜨겁다. 규제 완화 소식이 전해진 29일, 홍콩 증시에서 **융창중국(Sunac China)**이 25% 이상 폭등하는 등 주요 부동산 개발사들의 주가가 일제히 급등했다.
또한 일부 지방정부를 중심으로 금융사와 민간 기업이 공동 투자하는 새로운 사업 모델도 부상하고 있다. 이는 과거의 부채 중심 성장에서 벗어나 안정적인 자금 공급 체계를 구축하려는 시도로 분석된다. 현재 중국 중앙 및 지방정부가 부동산 부양책을 본격화하고 있는 만큼, 개발사들의 부채 리스크가 완화되며 업계 전반에 활력이 돌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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