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지방정부의 ‘프로젝트 특별채'(이하 특별채) 발행 규모가 1조 위안을 돌파해 화제다.
29일 증권일보에 따르면 5월 들어 지방정부의 특별채 발행 규모가 대폭 증가했는데, 5월 들어 발행된 특별채의 수만 100개에 달했고 발행 규모는 2,990.63만 위안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4월 특별채 발행 건수가 31개, 발행 규모가 883.24억 위안인 것에 비해 대폭 증가한 수준이다.
또한 지난 1월 특별채 발행 규모는 567.81억 위안, 2월에는 3,465.88억 위안, 3월은 2,307.55억 위안을 기록한 바 있어 1~5월 특별채 발행 규모는 1조 위안을 상회하게 됐다.
이를 놓고 시장에서는 인프라 호경기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많은 시장 관계자들은 5월 특별채 발행 규모가 꽤 컸고, 이를 바탕으로 인프라 투자가 본격 시작될 것이라 예상했다. 지난 1~4월 고정자산 투자액이 14조 3,401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 늘었고 이중 인프라 투자액 증가폭이 6%에 달하는 만큼 특별채 발행이 본격 시작되면서 인프라 투자는 한층 더 탄력을 받을 것이란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6월부터 특별채 발행이 대폭 증가할 것이란 의견도 나오고 있다.
올해 지방정부 특별채 발행 쿼터가 3.9조 위안에 달해 전년 대비 1,000억 위안이 증액된 반면 발행 규모는 지난해보다 더뎌, 6월부터 부지런히 특별채 발행에 나서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앞서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가 올해 정부 인프라 프로젝트 시행 계획 내 3.8만 개 프로젝트를 편입 대상에 올렸는데, 해당 프로젝트의 투자 규모는 도합 5.9조 위안 내외에 달하기에 특별채와 특별 국채 발행 외에도 추가 자금의 필요성도 대두되고 있어 특별채 발행 속도는 한층 더 빨라질 것이란 의견이 시장의 지배적인 시각이다.
따라서 특별 국채 발행 소식에 더해 지방정부 특별채 발행도 빠르게 증가할 수 있어 인프라 경기 역시 크게 호전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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