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우증권은 하이크비전(002415.SZ)이 인공지능(AI) 기술을 통한 성장에 나설 것이라 예상해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동사는 글로벌 CCTV 업계 주도주로 미국의 규제 등 다사다난한 사건을 겪으며 기술력 보강에 주력해왔다. 이에 현재 AI 기술을 활용한 CCTV부터 사물인터넷(IoT) 등 기술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기술 기업으로 자리매김에 성공한 상태이다.
특히 지난 2021년 동사가 ‘스마트 IoT’ 사업을 신설하며 디지털화, 네트워크화 전환을 시도한 이후부터 꾸준히 IoT 기술을 기반으로 AI 기술 활용 시도에 나서면서 CCTV 사업에서도 시장 경쟁력을 보강해가는 상황이다.
이에 시장에서는 오는 2026년 중국 CCTV 시장의 규모가 2,045억 위안에 달할 것이라 예상하는데, 동사는 지난 2021년부터 2026년까지 연평균 시장점유율이 26% 이상에 달할 것이라 예측하고 있다.
미국의 지속적인 규제에도 동사의 해외 사업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동사의 해외 사업 매출은 239.8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8.8% 늘었다. 일대일로 등 주요 협력국을 대상으로 사세를 확장해가고 있어 동사의 해외 사업 역시 주요한 실적 성장 동력 중 하나로 자리를 잡아가는 중이다.
주목할 점은 동사의 AI 기술이 CCTV를 넘어 다양한 산업군으로 서비스 제공 범위를 확대해가고 있다는 것인데, 동사는 자동차, 로봇, 보안, 의료 등 다양한 분야로 AI 기술 서비스를 제공하며 AI 기술 활용 능력을 보강하는 만큼 AI 기술은 동사의 실적 성장을 이끄는 주요한 모멘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지난 2018년 신기술 서비스 사업의 매출이 26.97억 위안에서 2023년 185.53억 위안에 달해 전체 매출 내 5.41%에서 20.77%로 성장한 만큼 앞으로 신기술 서비스 사업의 매출은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앞으로 동사는 시장에서 CCTV 업계 주도주일 뿐만 아니라 AI 기술 업계 주도주 중 한 곳으로 불릴 가능성이 높아 동사의 AI 기술 서비스 사업의 경쟁력, 성장세 등도 주시해야 할 필요가 있다.
2024~26년 동사의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각각 162.93억/192.39억/217.24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15.49/18.08/12.91% 증감할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기간 EPS는 각각 1.75/2.06/2.33위안으로 예상되며 PER은 18.6/15.75/13.95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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