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자원주 강세 속 上海 0.38% 상승

20일 상하이종합지수는 14.97p(0.38%) 오른 3961.71p, 선전성분지수는 6.79p(0.05%) 하락한 13073.30p로 오전장 거래를 마쳤다.

금일 오전장 중국 증시는 자원주 강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중국과 일본의 관계 불확실성이 고조되면서 중국 정부의 추가적인 대(對)일 경제 제재 가능성이 거론됐고 앞서 미중 갈등 분위기 속 강세였던 희소금속, 비철금속 등의 자원주의 상승폭이 컸다.

중국과 일본의 갈등이 심화될 경우 희토류 중심의 자원 수출 관리 조치가 다시 시행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기에 중-일 갈등은 자원주에 강한 상승 동력을 제공했다.

전 영업일 광저우선물거래소 내 탄산리튬 선물 가격이 톤당 10만 위안을 돌파했고 금일 추가 상승에 나서면서 리튬주의 강세도 이어졌다.

금일 공개된 11월 1년물 대출우대금리(LPR)가 3%, 5년물 LPR이 3.5%로 6개월째 동결됐으나 시중 금리가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당국도 LPR 인하 필요성이 낮다고 설명하면서 유동성 완화 기대감도 커졌다.

특히 이달 당국이 일시적 역환매조건부채권(역 RP)을 5,000억 위안 추가 공급했고 오는 25일 만기 예정인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에 대해서도 추가 공급할 가능성이 엿보이는 만큼 유동성 환경 개선 기대감에 힘이 실리며 증시에 활력을 더했다.

단 11월 이래 증시를 압박하는 이익실현 움직임은 잔존하며 증시의 추가 상승을 제한했다.

오전장 증시에서는 에너지 금속, 금융, 전자화학품, 철강, 비철금속, 전자제품, 인프라, 희소금속 등 업종이 상승한 반면 헬스케어, 소매, 관광·숙박, 2차 전지, 반도체, 귀금속, 게임, 태양광 등 다수 업종이 하락했다.

얼라이언스번스타인은 “중국 정부의 정책이 경기 부양 시그널을 유지함에 따라 중국 증시의 흐름은 밸류에이션 상승 기대 장세에서 이익 능력 강화에 따른 성장 장세로 전환될 것”이라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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