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2차 전지 테마 약세에 上海 0.81% 하락

18일 상하이종합지수는 32.22p(0.81%) 내린 3939.81p, 선전성분지수는 121.51p(0.92%) 하락한 13080.49p에 거래를 마감했다.

금일 중국 증시는 2차 전지 테마 급락의 영향을 받아 하락 마감했다.

장 초반부터 2차 전지 테마를 중심으로 대다수의 업종, 테마가 하락했다. 2차 전지 테마가 단기 강세였던 만큼 차익실현 압력이 형성되면서 증시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

증시 내 단기적 상승 소재가 부족한 점도 증시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 미중 무역 갈등이 소강상태에 접어들었고 ‘제15차 5개년 경제개발 계획’ 초안 공개로 단기 부양책 기대 심리도 약화됐으며 10월 경제 지표 부진에 경기 불안 심리도 공존해 증시 내 조정 압력이 커졌다.

글로벌 증시의 불안 심리도 확산했다. ‘인공지능(AI) 거품론’ 가중에 미국 증시를 필두로 아시아 증시 모두가 하락했고 금일 중국 증시에도 부담을 끼쳤다.

금일 주력자금(기관성 자금)은 993.93억 위안 순매도했고 이 중에서도 2차 전지, 태양광, 화학제품 등 업종 순으로 매도세가 컸다.

금일 상하이, 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7,909억, 1.14조 위안을 기록했다.

금일 증시에서는 석탄, 2차 전지, 귀금속, 비철금속, 우주항공, 태양광, 조선, 부동산, 전력, 정유, 희소금속, 자동차, 소매, 관광·숙박, 전자화학품 등 다수 업종이 하락했고 인터넷, 게임, 문화·미디어, 소프트웨어, 의료미용, 반도체 등 업종은 상승했다.

달러 강세로 귀금속, 비철금속 등 자원주 가격 하락 압력이 커지면서 낙폭이 컸다. 

알리바바그룹의 차기 대형언어모델(LLM) ‘첸원’의 글로벌 서비스가 시작되면서 AI 테마는 글로벌 증시의 ‘AI 거품론’ 속에서도 상승했다. AI 테마가 상당 부분 주가 조정을 받았던 점도 AI 테마의 상승을 이끈 요인이 됐다.

CICC는 “중국 증시는 AI 및 테크주의 성장과 유동성 확대 분위기, 합리적인 밸류에이션에 따른 수혜를 받고 있다”면서 “연말 변동성은 더 커질 수 있으나 단 아직 불마켓의 고점 시그널이 확인되지 않았기에 증시에 대해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한다”고 전망했다.

달러 대비 위안화 고시환율은 7.0856위안으로 전 거래일 대비 0.06% 절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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