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2차 전지 테마 급락에 上海 0.56% 하락

18일 상하이종합지수는 22.20p(0.56%) 내린 3949.83p, 선전성분지수는 57.00p(0.43%) 하락한 13145.00p로 오전장 거래를 마쳤다.

금일 오전장 중국 증시는 2차 전지 테마 약세의 영향을 받아 하락 마감했다.

장 초반부터 2차 전지 테마가 급락했다. 10월 신에너지 자동차, 에너지저장시스템(ESS) 배터리 수요가 급증했고 정부의 배터리 용처 확대 계획에 단기 급등했던 2차 전지 테마에서 강한 차익실현 압력이 형성됐다.

2차 전지 테마 약세로 에너지 금속, 배터리 소재 등 연관 업종이 모두 하락했지만 금일 선물거래소 내 탄산리튬 가격은 상승했고 양·음극재 등 가격 강세도 이어지면서 시장으로부터 관심을 받았다.

또한 단기 상승을 이끌 소재가 고갈된 점도 증시에 조정 압력을 가했다. 뚜렷한 상승 소재가 없던 만큼 순환매 압력이 가중됐고 과당경쟁, 소비 진작, 인프라 투자 등 다양한 테마가 하락했다.

반면 인공지능(AI) 테마는 강세였다. 글로벌 증시의 ‘AI 거품론’ 확산하기 전 이미 중국 AI 산업은 이미 충분한 조정을 받아 주가 밸류에이션 부담을 많이 덜었다는 평가 속 AI 테마는 금일 하락장 속 상승했다.

오전장 증시에서는 인터넷, 문화·미디어, 게임, 반도체, 의료미용, 소프트웨어 등 소수 업종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하락했다. 이 중에서도 석탄, 2차 전지, 조선, 철강, 부동산, 비철금속, 태양광, 전력, 인프라, 자동차, 관광·숙박, 희소금속 등 업종의 낙폭이 컸다.

UBS는 “내년 중국 증시는 다시금 풍년을 맞이할 것”이라며 “혁신 분야 성장 등 다양한 긍정적 요인이 증시의 상승을 지탱할 것”이라 예상했다.

이어 UBS는 내년 말 MSCI 차이나 인덱스 목표치를 100p로 제시했다. 이는 현시점 대비 14% 이상 상승 여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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