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경기 불안 심리 가중에 上海 0.97% 하락

14일 상하이종합지수는 39.01p(0.97%) 내린 3990.49p, 선전성분지수는 260.49p(1.93%) 하락한 13216.03p에 거래를 마감했다.

금일 중국 증시는 경기 불안 심리가 시장을 지배하면서 하락 마감했다.

10월 산업생산 규모가 전년 동월 대비 4.9% 증가하는데 그치면서 시장 예상치, 전월치를 모두 밑돌았다. 고정자산 투자액도 전년 동월 대비 1.7% 감소하며 시장 예상치, 전월치를 크게 밑돌았다. 

이달 초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부진에 경기 불안 우려가 컸기에 금일 경제 지표 부진에 따른 경기 불안 우려는 한층 더 확산됐다.

소매판매 지표만이 전년 동월 대비 2.9% 증가하며 시장 예상치인 2.7%를 소폭 상회하는데 성공했다.

또한 올해 ‘광군제(11월 11일,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의 판매액이 기대보다 덜하다는 평가가 나왔다. 올해 ‘광군제’ 행사가 예년 대비 일주일 먼저 시작했는데, 총 거래액(GMV)은 1조 6,950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2% 증가했으나 시장의 기대치는 다소 밑돌았다.

글로벌 증시 조정에 따른 불안 심리도 공존했다. 간밤(미국 현지시각 13일) 미국 증시를 필두로 아시아 증시 전반이 급락했다.

금일 주력자금(기관성 자금)은 879.91억 위안 순매도했고 이 중에서도 반도체, 화학제품, 전자부품 등 업종 순으로 매도세가 컸다.

금일 상하이, 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8,380억, 1.12조 위안을 기록했다.

금일 증시에서는 반도체, 전자화학품, 귀금속, 전자부품, 식음료, 소프트웨어, 희소금속, 주류, 통신, 2차 전지, 조선 등 업종이 하락한 반면 가스, 해운, 태양광, 부동산, 헬스케어, 소매, 은행 등 업종은 상승했다. 

반도체, 2차 전지, 희소금속 등 테마가 약세였다. 경기 불안 우려 속 증시 추가 하락 가능성에 다소 큰 차익실현 압력이 형성됐다.

진톈펀드는 “시장은 당분간 혼조세를 보일 것”이라며 “외부적 환경 불확실성 가중에 증시는 순환매 움직임이 나올 수 있고 이는 점진적으로 진행될 것”이라 전망했다. 

달러 대비 위안화 고시환율은 7.0825위안으로 전 거래일 대비 0.06% 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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