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군제’, 시장 기대치 하회…연내 최대 소비 행사 타이틀 내려놓나

광군제 성과 및 위상 변화

중국인허증권은 이번 **’광군제(11월 11일,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의 성과가 시장의 기대보다 덜했으며, 앞으로 연내 최대 소비 행사라는 타이틀을 내려놓을 수 있다고 예상했다.

2009년 알리바바그룹 산하 전자상거래 플랫폼 톈마오가 행사를 시작한 이래 **’광군제’**는 매년 개최되며 연내 최대 소비 행사로 인식되어 소비 규모가 빠르게 증가해 왔다. 단, 2022년 이래 톈마오는 **’광군제’ 행사 기간 총 거래액(GMV)**을 공개하지 않고 있으며, 2022년부터 2024년 사이에는 ‘광군제’ 행사의 밤 이벤트 개최도 중단하는 등 무게감이 한층 더 낮아진 것으로 판단된다.

GMV 증가에도 기대치 하회 분석

올해 10월 7일부터 11월 11일 사이 역대 최장 ‘광군제’ 소비 행사가 개최되었으며, GMV1조 6,950억 위안에 달해 전년 동기 대비 14.2% 증가했다. 하지만 행사 기간이 전년 동기 대비 10일가량 확장되었고, 정부, 전자상거래 플랫폼 차원의 대규모 보조금 지급에도 불구하고 소비 효과는 시장의 기대치를 밑돈 것으로 분석된다.

이러한 저조한 소비의 원인은 다음과 같이 풀이된다.

  • 소비 패턴 변화: 소비자가 ‘광군제’ 행사를 위해 소비를 대기하는 것이 아니라 필요한 상황에 따라 소비하고 있다.
  • 할인폭 미흡: ‘광군제’ 행사 기간 동안 할인폭 역시 소비자의 기대를 밑돌면서 예상보다 저조한 소비가 나온 것이다.
  • 마케팅 비용 축소: 전자상거래 플랫폼, 기업 차원에서도 ‘광군제’ 행사에 관한 마케팅 비용 지출을 크게 늘리지 않고 있으며, 할인율을 더 높이는 데 집중했으나 시장의 기대치에는 다소 밑돈 것으로 보인다.

소매 업계 전망

앞으로 소매 업계 내 ‘광군제’ 행사에 대한 비중은 더 옅어질 것으로 보인다. **’광군제’**가 연내 주요한 소비 행사일 수 있으나 **’6·18 소비 행사’**나 기타 소비 행사에 준하는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결과적으로 한 해 비교적 균등한 소비가 나올 것으로 예상되며, 소매 업계에서 한 해 내내 소비 촉진을 위한 행사에 더 집중할 것으로 보여 소매 업계의 경영 안정성은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소매 관련주: 완천바이오그룹(300972.SZ)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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