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와증권, 내년 중국 증시 외자 유입 속도 둔화 전망

다이와증권은 최근 분석을 바탕으로 2026년 중국 증시에 대한 외자 유입 속도가 둔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럽 투자자들의 낙관적 태도와 우려

다이와증권은 유럽 일부 투자자들의 주식 보유 상황을 분석한 결과, 이들 투자자 중 **90%**가 중국 시장에 대해 ‘중립’ 혹은 **’비중확대’**의 입장을 지니고 있음을 확인했다. 이는 최근 교류한 미국 투자자의 60% 비율을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

그러나 이러한 낙관적인 분위기는 주로 중국 증시 재평가 과정에서 투자 포트폴리오가 재균형을 이룬 점을 반영한 것이며, 대다수 유럽 투자자는 여전히 중국의 디플레이션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대형주 집중 현상

미국과 비교하여 유럽 투자자들의 중국 증시 투자는 소수의 대형주에 고도로 집중되어 있다. 대표적인 예로는 텐센트(00700.HK), 알리바바그룹홀딩스(09988.HK), CATL(03750.HK), AIA그룹(01299.HK) 등이 있다. 이러한 대형주 집중 현상은 미래 대형 테크주가 주도하는 시장 반등의 속도가 둔화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 장기 전망과 단기 과열 경계

비록 대다수 투자자가 장기적으로 중국 AI하이테크 국산화를 낙관적으로 보고 있지만, 일부 투자자들은 관련 거래가 단기간에 과열되었다고 판단하며 방어 속성이 강한 산업에서 다각화 투자의 길을 모색하고 있다.

📊 종합 전망

상기 요인을 종합할 때, 다이와증권은 2026년 상반기 시장 전망에 대해서는 건설적인 시각을 유지한다. 그러나 전 세계 펀드 재배치로 **’평균치 회귀’**가 거의 완료되면서 2026년 중국 증시의 외자 유입 속도는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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