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기술주 조정에 上海 0.24% 하락

12일 상하이종합지수는 9.41p(0.24%) 내린 3993.35p, 선전성분지수는 142.59p(1.07%) 하락한 13146.42p로 오전장 거래를 마쳤다.

금일 오전장 중국 증시는 기술주 약세로 혼조세를 보이다 하락 마감했다.

기술주 약세가 이어졌다. ‘인공지능(AI) 거품론’으로 기술주에 대한 밸류에이션 부담이 가중되면서 금일 증시에서도 기술주는 증시의 하락을 주도했다.

또한 단기 상승 재료 소멸에 최근 주가 상승폭이 컸던 ‘과당경쟁’ 테마에서 강한 이익실현 움직임이 포착됐고 태양광, 풍력, 2차 전지 등 업종의 낙폭이 컸다.

상하이 지수가 4000p를 돌파한 이후 노골적인 차익실현 움직임도 포착된 점 역시 증시에 부담을 끼쳤다.

반면 중국 인민은행이 3분기 통화정책 집행 보고서를 통해 통화정책 완화 기조를 유지해 경제, 사회에 충분한 유동성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하면서 부양책 기대감이 부활했다. 앞서 중국 재정부도 경기 부양을 위한 재정정책을 고려 중이라 밝힌 만큼 경기 부양책이 기대감이 조성되며 증시의 추가 하락을 제한했다.

오전장 증시에서는 태양광, 2차 전지, 풍력, 에너지 금속, 반도체, 설비, 조선, 소프트웨어, 인프라, 전자부품, 자동차, 철강, 귀금속 등 다수 업종이 하락한 반면 보험, 가스, 의료미용, 은행, 제약 등 업종은 상승했다.

차이신증권은 “최근 증시의 조정은 ▲상하이 지수의 4000p 도달에 따른 밸류에이션 부담 가중 ▲밸류에이션 기반의 투자처 재조정과 상승 주도 테마의 순환매 압력 가중 ▲정책 공백기 등에 따른 것”이라 분석했다.

이어 “단기적으로 증시는 혼조세를 보이며 구조적 장세가 나올 것”이라며 “중장기적 관점에서는 글로벌 투자자들의 테크주 관심이 식지 않았고 ‘과당경쟁’ 문제 해소 조치와 가계 예금의 증시 이동 등의 호재가 이어져 완만한 불마켓 기조는 변함이 없을 것”이라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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