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단기 상승 재료 소멸에 上海 0.39% 하락

11일 상하이종합지수는 15.84p(0.39%) 내린 4002.76p, 선전성분지수는 138.60p(1.03%) 하락한 13289.01p에 거래를 마감했다.

금일 중국 증시는 단기 상승 재료 소멸로 하락 마감했다.

미중 무역갈등이 일정 수준 봉합됐고 단기 부양책 기대감도 약화되면서 증시 내 단기 상승 재료가 소멸했다. 특히 상하이 지수가 4000p에 도달한 만큼 이익실현 분위기도 조성되면서 증시에 하방 압력을 조성했다.

경제 지표 대기 심리도 공존했다. ‘궈칭제(國慶節, 국경절)’ 연휴를 감안해도 10월 경제 지표에 대한 시장의 예상치가 전월치를 밑돌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오면서 경제 지표 불안 심리가 고조됐다.

앞서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다소 부진했고 물가 지표도 시장의 예상치를 약간 웃돈 수준에 불과했기에 경제 지표 불안감은 더 커졌다.

이에 당국이 민간자본 투자 장려 정책, 신기술 활용 지원 조치 등을 공개했음에도 시장의 반등을 이끌지 못했다.

금일 주력자금(기관성 자금)은 643.87억 위안 순매도했고 이 중에서도 전자제품, 소프트웨어, 반도체 등 업종 순으로 매도세가 컸다.

금일 상하이, 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8,584억, 1.14조 위안을 기록했다.

금일 증시에서는 보험, 에너지 금속, 전자부품, 소프트웨어, 반도체, 전자제품, 자동차, 컴퓨터, 희소금속, 전력, 문화·미디어, 조선 등 업종이 하락한 반면 신재생에너지, 식음료, 2차 전지, 부동산, 가전제품, 소매, 주류, 원자재·산업재 등 업종은 상승했다.

순환매 움직임이 한층 더 부각됐다. 전 세계적으로 확산한 ‘인공지능(AI) 거품론’이 중국 증시에서도 영향을 끼치면서 반도체, 컴퓨터, 소프트웨어 등 기술주 중심의 낙폭이 컸고 미중 갈등 수혜주인 희소금속 업종도 약세였다.

반면 당국이 신재생에너지 발전소의 전력 사용 환경 개선을 위한 조치에 나서면서 신재생에너지 업종이 강세였고 연말 소비 회복 기대감 조성에 주민 소비 테마가 시장으로부터 관심을 받았다.

특히 금일부로 ‘광군제(11월 11일,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 행사가 종료되는데, 역대 최장 기간 진행되는 행사이자 정부와 기업이 연합해 소비 진작 정책에 나선 만큼 소비 진작 성과에 대한 관심도 조성됐다.

달러 대비 위안화 고시환율은 7.0866위안으로 전 거래일 대비 0.01% 절하됐다.

searchmchina@searchmchina.com

*제휴 콘텐츠 문의 02-6205-66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