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상승 소재 고갈에 上海 0.38% 하락

11일 상하이종합지수는 15.43p(0.38%) 내린 4003.17p, 선전성분지수는 70.18p(0.52%) 하락한 13357.43p로 오전장 거래를 마쳤다.

금일 오전장 중국 증시는 상승 재료 고갈에 하락 마감했다.

미중 양국이 합의를 달성했고 전 영업일(10일)부로 합의안이 정식 발효되며 미중 관계 불확실성이 소폭 완화됐다. ‘제15차 5개년 경제개발 계획’에 관해서도 정부가 중장기 세칙 관련 논의를 진행 중인 만큼 단기적 증시 반등을 이끌 소재가 상당 부분 고갈된 상황이다.

10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부진했고 디플레 우려는 덜었다고는 하나 나머지 경제 지표에 대한 대기 심리가 고조됐다. 금주 금융 및 기타 경제 지표가 발표될 예정인데, 10월 ‘궈칭제(國慶節, 국경절)’ 연휴의 영향을 일정 수준 감안하더라도 9월치보다 저조한 시장 예상치가 일부 제기되면서 경기 불안 심리도 공존했다.

또한 중국 국무원이 민간 투자 장려 계획을, 공업정보화부(공신부)가 로봇, 인공지능(AI) 등 신기술 활용 계획을 공개했음에도, 증시의 반등을 이끌 ‘마중물’이 되지 못했다.

금일 증시에서는 석탄, 금융, 전자부품, 자동차, 소프트웨어, 주류, 컴퓨터, 게임 등 업종이 하락한 반면 신재생에너지, 2차 전지, 부동산, 희소금속, 인프라, 가전, 운수, 소매 등 업종은 상승했다.

증시의 단기적 상승 재료 고갈로 ‘과당경쟁’ 테마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면서 신재생에너지, 2차 전지 등 업종이 하락장 국면 속에서도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훙리펀드는 “A주 시장은 여전히 유동성 장세가 유지되고 있는데, 투자 수익은 밸류에이션, 수익성, 배당 등의 영향을 받고 있으며 이번 상승장의 핵심은 밸류에이션 상승에서 기인한 것”이라 평가했다.

이어 “현재 A주 시장의 밸류에이션은 지난 수년래 고점에 위치해 있어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면서 “수익 창출 기대감이 유지되는 동안 시장의 전반적인 리스크는 통제 가능한 수준일 것”이라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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