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순환매 움직임 속 혼조, 上海 0.03% 하락

10일 상하이종합지수는 1.30p(0.03%) 내린 3996.26p, 선전성분지수는 78.71p(0.59%) 하락한 13325.35p로 오전장 거래를 마쳤다.

금일 오전장 중국 증시는 순환매 압력 가중에 혼조세를 보이다 약보합권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미중 양국이 상호 간 규제를 완화하면서 미중 관계 불확실성이 약간 완화됐다. 중국은 희토류 수출 관리 조치를 1년 유예했고 미국은 펜타닐 관세를 10%p 낮췄는데, 미중 관계 불안 우려도 해소됐다.

단 미중 갈등 국면이 완화될 것이란 기대감 속 미중 갈등에 따른 수혜가 기대되던 업종, 테마가 약세였다. 개중에도 희소금속, 조선, 2차 전지 등 업종에서 차익실현 압력이 가중됐다.

또한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0.2% 상승했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 전월치를 모두 상회한 것으로 풀이되며 생산자물가지수(PPI)도 전년 동월 대비 2.1% 하락하며 전월 대비 낙폭을 줄이면서 디플레 우려도 해소됐다.

이 외에도 중국 재정부의 상반기 업무 보고 중 앞으로 과학기술 육성과 내수 진작, 인프라 투자 및 민생 개선 등 분야 관련 재정 지원을 확대할 것이라 밝히면서 부양책 기대 심리도 조성됐다.

오전장 증시에서는 식음료, 관광·숙박, 에너지 금속, 소매, 태양광, 문화·미디어, 금융, 통신, 헬스케어, 부동산, 자동차 등 업종이 상승한 반면 조선, 전자부품, 희소금속, 전자제품, 풍력, 2차 전지, 컴퓨터 등 업종은 하락했다.

증시 내 순환매 압력이 가중됐다. 미중 갈등에 따른 수혜 업종, 테마가 조정을 받은 반면 ‘과당경쟁’ 해소 테마가 상승했다.

특히 ‘제15차 5개년 경제개발 계획’에 따른 정책 수혜 기대감과 주가 밸류에이션이 비교적 낮다고 평가되던 소비재, 관광·숙박, 소매, 주류 등 업종의 상승폭이 컸다.

중타이증권은 “3분기 전반적인 실적이 회복했다”면서 “3분기 실적과 정책 시그널을 종합하면 앞으로 A주 시장의 주요 투자 노선이 ‘과당경쟁’ 전략에 연관된 업스트림 산업과 기술 응용 확대, 소비 진작 정책 등에 집중될 수 있어 단기적 관점에서 이들 업종의 구조적 반등을 주시해야 할 것”이라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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