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 미중 무역협상 호재에도 불구 上海 0.33% 하락

3일 오전 9시 48분(현지시간) 상하이종합지수는 12.95p(0.33%) 내린 3941.84p, 선전성분지수는 120.90p(0.90%) 하락한 13257.31p에 위치해 있다.

미중 무역협상 합의에 따른 관련 섹터 상승이 두드러지고 있으나 중국 증시는 11월 첫 거래일 장 초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0월 30일 미중 정상은 한국 부산에서 정상회담을 진행했고, 이를 통해 펜타닐 관세 인하, 희토류 수출 규제 유예, 미국 농산품 수입 재개 등에서 합의를 도출했다.

이와 더불어 미중 무역협상으로 조선과 해운에 대한 보복조치를 철회하기로 합의하면서 금일 장중 조선 섹터는 3% 이상의 큰 상승폭을 기록 중이다.

그러나 무역협상 호재로 인한 관련 섹터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전체 시장은 조정 압박을 받고 있다.

이는 현재 시장에 대한 고점 인식이 강하고, 미중 정상회담 소재 소멸로 인해 시장의 인기가 한풀 꺾였기 때문이다.

섹터 동향을 보면 배터리, 귀금속, 전자화학품, 희소 금속, 반도체 등 섹터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조선, 석탄, 게임, 문화 미디어, 인테리어 등 섹터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금값의 상승세가 잠시 멈추면서 귀금속 섹터가 다소 조정을 받고 있으며, 본격적인 겨울철 기온 하락으로 난방 수요가 증가하면서 석탄 섹터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중신증권은 “현재 지수 상황은 과거 상하이 지수가 4000p를 넘어섰던 2015년 당시와 비교해 더 우수하다”며 “더욱이 밸류에이션은 당시보다 낮은 상황이기에 지수 포인트 자체에 너무 주목할 필요는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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