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커(000002.SZ)의 대규모 은행 대출 소식이 전해지면서 부동산 업계 자금 환경 개선 기대감이 커졌다.
23일 중국증권보에 따르면 전일 완커는 자오상은행을 중심으로 한 은행과 대출 계약 체결 소식을 전하며 도합 200억 위안대 은행 대출을 받게 되었다고 밝혔다.
해당 대출은 자회사 ‘완웨이물류’의 지분을 통해 대출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는데, 200억 위안대 은행 대출 중 100억 위안이 이미 지급된 상태라 설명했다.
이번 조치를 놓고 시장에서는 은행 업계의 부동산 개발사 자금 지원이 본격 시작된 것이라 보고 있다.
앞서 중국 정부는 부동산 개발사의 경영 환경 개선을 위해 은행 업계에서 대출 지원에 나서도록 지시한 바 있다. 특히 당국은 재정 상황, 경영 능력 등을 고려해 은행 업계의 대출 지원이 우선적으로 이뤄질 부동산 개발사를 추렸고 완커 역시 이 명단에 포함된 상황이다.
또한 당국은 부동산 시장 부양책을 공개하며 주택 공급 안정화를 위한 추가 자금 지원 조치에 대해 언급했던 만큼 부동산 개발 업계의 업황 회복 기대감은 한층 더 강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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