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안증권은 하이드그룹(002311.SZ)의 1~3분기 실적이 호조였고 해외사업 성장세가 돋보인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2025년 1~3분기 동사의 매출은 960.9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2% 증가했고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41.4억 위안으로 14.3% 증가했다.
이중 3분기 372.6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4% 증가,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15억 위안으로 0.3% 늘었다. 3분기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 증가폭이 1~3분기 순이익 증가폭 대비 크게 줄어든 요인을 보면 돼지고기 가격 하락에 따른 사료 가격 하락, 양돈 사업이 부진했던 점이 꼽힌다.
올해 상반기 동사의 사료 판매량이 1,470만 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했는데, 이중 284만 톤이 외부에 판매됐다. 사료 외판 규모 중 가금류 사료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 돼지 사료 외판 증가폭은 43%, 수산업용 사료 외판 증가폭은 16% 늘며 사료 사업이 전반적으로 호조였다.
또한 동사는 해외 사료 시장 진출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동사는 인도네시아, 베트남, 이집트 등지로 사료 판매 채널을 대폭 강화하고 있는데, 올해 상반기 동사의 사료 수출량은 전년 동기 대비 40% 늘었고 3분기에도 이와 비슷한 증가세를 보였을 전망이다.
이는 동사가 사료 업계에서 드물게 국내 시장으로 넘어, 글로벌 시장점유율을 빠르게 높이는 주요 기업이 될 가능성이 커졌다고 풀이된다.
추가로 동사는 자회사 ‘하이드국제’를 홍콩 증시에 상장할 방침이다. 이를 토대로 모집한 자금을 사용해 해외사업 경쟁력을 키우는데 집중할 계획인 만큼 동사의 해외사업 성장 기대감이 한층 더 고조될 것으로 예상된다.
2025~27년 동사의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각각 50.12억/57.99억/62.24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11.3/15.7/7.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기간 EPS는 각각 3.01/3.49/3.74위안으로 예상되며 PER은 20.28/17.53/16.33배다.
searchmchina@searchmchin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