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형 국영은행이 중소형 은행 합병에 나서면서 화제다.
15일 취안상중국에 따르면 최근 중국 지린성 소재 중소형 은행 여러 곳이 농업은행 산하 은행으로 편입됐다. 특히 농업은행은 지린성 외에도 저장성 등 다수 지역의 중소형 은행을 인수하며 편입했다.
또한 지난 10월 9일 쓰촨성 정부는 쓰촨성 산하 여러 농업·상업은행의 합병을 승인했고 이를 토대로 규모를 키워 중소형 은행 업계에 대한 구조조정 계획을 승인했다.
이를 놓고 시장에서는 은행 업계의 구조조정이 한층 더 가속화된 것이라 보고 있다.
그간 중국 당국은 중소형 은행 업계의 리스크 관리 및 경영 효율성 증진을 이유로 대형 국영은행을 주축으로 한 구조조정 방안을 시행해 왔는데, 현재 공상은행, 농업은행, 교통은행 등이 적극 참여해 중소형 은행 편입 작업을 진행 중이다.
주로 농업·상업은행, 현(縣) 및 촌(村)급 소형 은행을 인수하는 형식으로 정리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또한 앞서 언급된 쓰촨성의 사례처럼 지방정부가 개입해 지역 중소형 은행을 편입해 지역 중견 은행 급으로 규모를 키우는 작업도 함께 시행되고 있어 중국 중소형 은행 업계의 구조조정이 대폭 빨라지며 중소형 은행 리스크가 크게 해소됐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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