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상증권은 주요 대형 가전 기업의 3분기 실적에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중국의 7~8월 대형 가전 내수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이 각각 7%, 1%, 8% 증가해 여전히 플러스 성장을 기록했다.
하지만 2분기(냉장고·세탁기·에어컨 모두 8% 이상 증가)와 비교하면 성장 속도가 둔화됐다. 이는 국가 보조금 정책 공백과 2분기 수요 선반영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주요 백색가전 기업의 3분기 내수 매출은 2분기 대비 다소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수출의 경우, 7~8월 냉장고와 세탁기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 14% 증가한 반면 에어컨은 10% 감소했다. 냉장고와 에어컨의 수출 증가율은 북미의 관세 정책과 높은 비교 데이터에 따른 영향이 반영됐다.
특히 세탁기는 해외 수요 회복세가 뚜렷하며 수출 증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전반적으로 내수는 다소 둔화되는 가운데, 수출 부문은 품목별로 차별화된 흐름을 보이고 있다.
투자의견과 관련해 글로벌 시장 개척과 운영 효율화 역량을 갖춘 대형 가전 업계 선두 기업들의 실적 회복 가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된다.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는데, 주요 백색가전 기업들은 양호한 성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관련주: 메이디그룹(000333.SZ), 칭다오하이얼(600690.SH), 하이신가전(000921.SZ)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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