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저우은행(002966.SZ), 상반기 대출 구조 개선 ‘매수’ 

타이핑양증권은 수저우은행(002966.SZ)의 2025년 상반기 신용대출 구조가 크게 개선되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2025년 상반기 동사의 매출은 65.04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1% 증가했고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31.34억 위안으로 6.15% 늘었다. 이중 불량대출률은 0.83%로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상반기 동사의 대출 총액은 3,634.97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9.04% 증가, 예금 총액은 4,627.52억 위안으로 10.98% 늘며 안정적인 규모 증가세를 기록했다. 특히 상반기 말 대출 총액은 연초 대비 13.44% 늘어난 수준인데, 가계 대출은 연초 대비 2.52% 감소한 반면 기업 대출이 크게 늘면서 전반적인 대출 증가를 이끌었다.

특히 동사는 중국 제조업 중심지인 장쑤성 수저우시 위주로 은행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정부가 경기 부양 목적의 충분한 유동성 환경을 조성하면서 기업 대출 수요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상반기 동사의 예금·대출 금리차는 1.33%로 전년 동기 대비 15bp, 연초 대비 5bp 하락했다. 은행 업계 전반에 걸쳐 예금·대출 금리차가 모두 하락세를 보여왔고 대출우대금리(LPR) 인하에 따른 여파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되기에 실적에 미친 영향은 제한적이었던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상반기 동사의 실적은 대체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거뒀고 대출 구조가 바뀌며 수익성은 더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동사에 대해 꾸준한 관심을 가져야 할 필요가 있다.

2025~27년 동사의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각각 53.8억/57.9억/62.05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6.16/7.63/7.1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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