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 외부적 불확실성 가중에 上海 0.86% 하락

23일 오전 9시 44분(현지시각) 상하이종합지수는 27.17p(0.86%) 내린 3131.37p, 선전성분지수는 78.13p(0.81%) 하락한 9614.92p에 위치해 있다.

금일 장초반 중국 증시는 대만, 전기차 추가 관세 문제 등 외부적 불확실성이 고조되며 하락 출발했다.

23일과 24일 중국 동부 전구 사령부는 육·해·공·로켓 군이 연합한 ‘2024년도 A 연합 훈련’을 실시할 것이라 밝혔다. 으레 있는 연합 훈련이나 최근 대만 총통 부임 이후 ‘두개의 중국’ 등 ‘대만 독립’에 관한 입장을 밝히면서 중국-대만 관계의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이기에 ‘연합 훈련’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고조됐다.

특히 이번 ‘연합 훈련’이 대만을 전면 포위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기에 미국, 일본 등 주변국과 긴장감이 크게 높아질 수 밖에 없어 지정학적 리스크가 급부상했다.

유럽연합(EU)이 중국산 전기차에 대해 추가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며 불안 심리가 커졌다. 앞서 미국 정부가 이미 중국산 전기차에 관세 인상에 나선 바 있어 EU 차원에서는 관세를 인상하는데 부담이 적어 관세 인상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시장의 전반적인 시각이다.

‘주요 7개국(G7) 정상회담’에서 미국과 EU과 중국산 제품에 대한 추가 관세 등 여러 항목을 논의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면서 미중, 중국-EU 관계 불확실성도 증시 내 하방 압력을 형성했다.

차익실현 움직임도 컸다. 국제 금값 하락에 따른 귀금속 업종이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고 구리, 리튬 등 비철금속 업종도 동반 하락했다.

부동산, 자동차, 가전, 2차 전지 등 정책 수혜주에서도 단기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압력이 가중되며 하락했다.

반면 방산, 전자제품 등 소수 업종은 장초반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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