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하루 만에 3900p 반납, 上海 0.94% 하락

10일 상하이종합지수는 36.94p(0.94%) 내린 3897.03p, 선전성분지수는 370.14p(2.70%) 하락한 13355.42p에 거래를 마감했다.

기술적 조정 압력에 하루 만에 상하이 지수는 3900p를 밑돌며 하락 마감했다.

‘궈칭제(國慶節, 국경절)’ 연휴 이후 증시가 급등한 데 따른 기술적 조정 압력이 형성됐고 9일 신용융자가 500억 위안 이상 증가한 소식이 전해져 투심 과열 우려도 공존했다.

미중 관계 불확실성도 증시에 부담을 끼쳤다. 중국이 다시금 희토류 수출 규제에 나서면서 미중 관계 불확실성이 고조된 상황인데, 10월 말 한국에서 미중 양국 정상이 회동하기 전까지는 미중 관계 불확실성이 시장을 짓누를 가능성도 제기됐다.

금일 주력자금(기관성 자금)은 1,365.33억 위안 순매도하면서 증시에 큰 하방 압력을 가했다. 하반기 들어 기관성 매물이 대거 출회되며 증시의 하락을 주도하는 경향을 보여왔던 만큼 기관성 매물이 대거 출회된 점도 주요한 하락 요인으로 지목됐다.

이중 기관성 자금은 반도체, 2차 전지, 전자제품 등 업종 순으로 순매도 규모가 컸다.

금일 상하이, 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1.13조, 1.38조 위안을 기록했다.

금일 증시에서는 2차 전지, 반도체, 귀금속, 신재생에너지, 기술, 전자부품, 게임, 희소금속, 통신 등 업종이 하락한 반면 석탄, 가스, 부동산, 인프라, 전력, 철강, 금융, 관광·숙박, 소매, 자동차 등 업종은 상승했다.

기술적 조정 압력 가중에 단기 주가 상승폭이 컸던 2차 전지, 반도체, 기술, 희소금속 등 업종의 낙폭이 컸다. 특히 희토류 수출 규제로 희토류 가격은 오르겠으나 판매량이 줄어들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며 희토류 업종에서 강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됐다.

반면 ‘궈칭제’ 연휴 관광객 수가 역대 최대치를 경신하면서 관광·숙박, 운수 등 업종에 상승 동력이 조성됐고 9월 차량 판매 지표 호조 및 ‘이구환신(以舊換新, 헌것을 새것으로 바꾼다는 의미로 중국 소비진작 조치)’ 추가 보조금 예산 편성에 자동차 업종이 상승했다.

인허증권은 “‘궈칭제’ 연휴 동안 국내외 환경이 대체로 안정적이었으나 연휴 뒤 증시는 투심이 점차 진정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증시가 연휴 뒤에도 혼조세를 보일 수 있으나 일부 투자자에게는 비중을 늘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 덧붙였다.

달러 대비 위안화 고시환율은 7.1048위안으로 전 거래일 대비 0.076% 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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