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비] 8월 배터리 수요 기대 이상, 배터리 업계 업황 회복 기대 

궈진증권은 8월 배터리 수요가 기대 이상이었고 9월에도 수요 증가세가 이어졌을 것으로 예상되기에 배터리 업계 경기가 빠르게 회복할 것이라 전망했다.

지난 8월 중국의 신에너지 자동차 판매량은 118만 대로 전년 동월 대비 22% 증가했다. 유럽 판매량은 20만 대로 42% 증가, 미국 판매량은 17만 대로 15% 늘었다. 이중 중국 내 신에너지 자동차 판매량은 시장의 컨센서스를 상회했으며 글로벌 시장 내 중국계 배터리 제조사의 시장점유율이 한층 더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8월 중국 내 신규 에너지저장시스템(ESS) 배터리 수요는 12.6기가와트시(GWh)로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했다. 미국의 신규 ESS 수요는 3.5GWh로 전년 동기 대비 47% 늘었는데, 전 세계적인 전력 인프라 보강 작업 속 대규모 ESS 투자가 이뤄지며 꽤나 큰 배터리 수요가 나오고 있다.

특히 이 추세는 9월에도 이어질 공산이 크다. 최근 배터리 업계 기업들의 생산 계획을 보면 배터리 생산량을 최소 25%에서 최대 58% 이상 확대했는데, 이는 시장에서 예상보다 큰 수요가 나오면서 배터리 기업들이 생산량을 크게 확대 중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배터리 업계의 경기가 빠르게 호전될 전망이다. 그간 배터리 수요는 꾸준한 증가세를 보여 왔으나 공급 과잉 우려가 불거져 배터리 가격 하락에 따른 수익성 부진 가능성이 제기됐으나 올해 배터리 수요가 시장의 예상치를 웃돌고 배터리 업계의 구조조정이 진행되며 가격도 반등할 여지가 생긴 만큼 배터리 업계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할 필요가 있다.

추가로 전고체 배터리 기술 개발 속도도 한층 더 빨라져 배터리 업계에 새로운 실적 성장 동력을 제공할 것으로 보여, 배터리 업계 주도주에 분명한 실적 성장 기대감이 조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배터리 관련주: 닝더스다이(CATL)(300750.SZ)이브에너지(300014.SZ)커다리(002850.SZ)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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