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10년여 만에 최고치 경신…上海 1.32% 상승

9일 상하이종합지수는 51.20p(1.32%) 오른 3933.97p, 선전성분지수는 199.05p(1.47%) 상승한 13725.56p에 거래를 마감했다.

장기연휴를 마치고 돌아온 중국 증시는 연휴 기간 동안 나온 호재를 단번에 반영하면서 10년여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금일 상하이 증시는 장중 최고 3936.58p를 기록하며 지난 2015년 8월 19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글로벌 금융 시장 강세 ▲미중 무역전쟁 완화 기대감 ▲세계은행의 중국 경제성장률 전망치 상향 조정 소식 ▲중국의 부양책 기대감 등이 호재로 작용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을 진행할 것이라고 7일 확인하면서 미중 무역전쟁 완화 기대감이 커졌다. 

이 외에  제15차 5개년 경제개발 계획(2026~2030년)의 초고가 공개될 것으로 예상되는 제20기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제4차 전체회의(4중전회)의 일정이 10월 20일부터 23일로 확정된 상황이어서 부양책 기대감도 존재한다. 

금일 주력자금(기관성 자금)은 261.5억 위안 순매도했다. 이 중에서 증권, 배터리, 반도체 등 업종 순으로 순매도 규모가 컸다.

금일 상하이, 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약 1.22조, 1.44조 위안을 기록했다.

금일 증시에서는 귀금속, 비철금속, 풍력장비 등 업종이 상승한 반면 관광·호텔, 부동산, 문화·미디어 등 업종은 하락했다.

중국 증권업계 기관인 싱예증권은 “글로벌 통화정책 및 재정정책 완화 기대감에 힘입어 궈칭제(國慶節, 국경절) 연휴 기간 동안 글로벌 자산이 좋은 모습을 보였고, 중국 증시에도 긍정적인 거시 환경이 조성됐다”고 밝혔다.

인허증권은 “궈칭제 연휴가 끝나고 중국 증시가 상승 국면을 이어갈 전망”이라며 “시장의 위험 선호 심리가 추가로 회복될 것”이라고 밝혔다.

중타이증권은 “매수 자금이 여전히 연휴 이후 증시 전망을 밝게 보고 있다”며 중국 증시가 수익률 ‘키 맞추기’ 움직임을 보일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달러 대비 위안화 고시환율은 7.1102위안으로 전 거래일 대비 위안화 가치가 0.06% 절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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