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기술주 상승에도 연휴 앞둔 부담에 上海 0.01% 하락

25일 상하이종합지수는 0.34p(0.01%) 내린 3853.30p, 선전성분지수는 89.76p(0.67%) 상승한 13445.90p에 거래를 마감했다.

금일 상하이 증시는 짙은 혼조세 속 등락을 반복했으나 기술주 강세로 선전 증시는 급등했다.

‘궈칭제(國慶節, 국경절)’ 연휴가 한 주도 채 남지 않은 상황 속 이익실현과 저가매수 움직임이 공존하면서 증시 내 혼조세 압력이 가중됐다.

특히 연휴 이후 부양책 시행 기대감은 커졌으나 연휴 동안 현금을 보유하려는 움직임도 공존했고 상승 주도 테마가 뒤바뀔 수 있어 순환매 움직임도 포착되고 있다.

반면 장 초반부터 기술주는 강세를 보였고 증시의 상승을 주도했다. 이에 기술주 비중이 큰 만큼 선전, 촹예반 지수는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하며 상하이 지수를 크게 상회했다.

글로벌 자원 경쟁이 더 가중될 것이란 전망 속 자원주도 강세였다. 미국이 리튬 아메리카나 지분 10%를 보유하며 본격적으로 개입할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자원주는 다시금 시장으로부터 집중 관심을 받았다.

금일 주력자금(기관성 자금)은 373.22억 위안 순매도했다. 이중 반도체, 전자부품, 전자제품 등 업종 순으로 순매도 규모가 컸다.

금일 상하이, 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1조, 1.37조 위안을 기록했다.

금일 증시에서는 게임, 에너지 금속, 비철금속, 희소금속, 컴퓨터, 문화·미디어, 신재생에너지, 소프트웨어 등 소수 업종이 상승한 반면 귀금속, 부동산, 운수, 전자·가전제품, 2차 전지, 금융, 헬스케어 등 다수 업종이 하락했다.

9월 145개 게임을 대상으로 게임 판호(서비스 허가권)가 발급되면서 예상보다 많은 판호 발급 기대감 속 게임주가 강세였다.

반도체 가격 상승 및 기술 자립 기대감 속 반도체 및 기술주가 상승했다. 연휴 뒤 부양책이 발표된다 가정해도 반도체 업계에는 강한 정책 수혜 기대감이 크기에 반도체 및 기술주에 자금이 대거 집중됐다.

반면 연휴를 앞둔 이익실현 움직임 속 대다수의 업종, 테마가 하락했다. 

한편 금일 닝더스다이(CATL)(300750.SZ)의 주가가 장중 5%대 상승세를 기록하며 귀주모태주(600519.SH)의 시가총액(시총)을 앞질렀으나, 오후장 상승폭이 소폭 줄며, 3% 상승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루이쥔자산은 “이번 증시의 주요 상승 동력은 지난 3년여 기간 동안의 지속적인 조정을 거치며 주식 자산에 대한 리스크 수익이 현저하게 높아진 영향이 반영된 것”이라며 “동시에 채권 시장도 오래 지속된 강세장 이후 무위험 수익률이 2%까지 낮아지면서 투자자들이 시선을 바꿔 리스크 자산 및 높은 수익률을 추구하기 시작한 것”이라 분석했다.

달러 대비 위안화 고시환율은 7.1118위안으로 전 거래일 대비 0.058% 절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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