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상하이종합지수는 14.47p(0.37%) 오른 3876.34p, 선전성분지수는 151.49p(1.16%) 상승한 13215.46p로 거래를 마감했다.
금일 중국 증시는 반도체, 전자부품 업종 강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미중 무역협상이 순항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미중 관계 추가 악화될 여지가 크게 줄었다. 이로 인해 반도체, 전자부품, 기술 사용에 대한 제약이 많이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반대로 중국 정부가 엔비디아에 대한 규제에 나서면서 기술 자립 속도가 예상보다 더 빠를 수 있다는 기대감도 반영됐다.
또한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도 증시에 상승 동력을 제공했다. 기준금리 인하폭이 예상보다 더 클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되면서 중국 증시 내 외국인 자금이 대거 유입될 수 있다는 가능성도 거론됐다.
하반기 부양책 기대 심리도 공존했는데, 8월 경제 지표가 기대보다 부진했던 만큼 10월 ‘궈칭제(國經節, 국경절)’ 연휴를 계기로 부양책 강도가 더 강화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조성됐다.
특히 중국 정부가 서비스업 소비 촉진과 서비스업 기업에 대한 제도·금융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히면서 부양책 기대감에 한층 더 힘이 실렸다.
금일 주력자금(기관성 자금)은 453.99억 위안 순매도했다. 이중 증권, 인터넷, 문화·미디어 등 업종 순으로 순매도 규모가 컸다.
금일 상하이, 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이 각각 1.01조, 1.37조 위안을 기록했다.
금일 증시에서는 신재생에너지, 전자부품, 전자·가전제품, 반도체, 게임, 비철금속, 2차 전지, 희소금속, 통신, 인프라, 컴퓨터, 부동산 등 업종이 상승한 반면 귀금속, 소매, 관광·숙박, 농업, 주류, 식음료, 헬스케어, 조선, 은행 등 업종은 하락했다.
둥관증권은 “9월 미국이 다시 금리를 인하하고 중국 정부도 적절한 유동성 완화 조치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증시에 상승 동력이 응집될 것”이라 전망했다.
달러 대비 위안화 고시환율은 7.1013위안으로 전 거래일 대비 0.02% 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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