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배달 플랫폼 업계의 과당경쟁 사태에 직접 개입해 문제 해소에 나섰다.
9일 신화사에 따르면 당일 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은 최근 중국 배달 플랫폼 업계 내에서 벌어진 과당경쟁 문제 해소를 위해 정부는 배달 플랫폼 관계자를 소집해 과당경쟁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회의를 열었고 플랫폼 차원에서 현재 발생한 문제를 해소하도록 규범화된 조치에 나설 것이란 약속을 받았다.
특히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은 배달 플랫폼 업계에서 발생한 과당경쟁 문제를 초기부터 주시하고 있었고 이들이 자발적으로 문제를 해소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여 배달 업계에서 건강한 산업 성장기회를 맞이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 과당경쟁 문제가 발생한 과정에서 배달 플랫폼 업계에서 요식업, 소상공인에 대해 대규모 지원에 나섰고 배달 근로자의 권익 보장에 힘쓴 점이 부각된 만큼 앞으로도 이와 같은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지원을 이어갈 것을 주문했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배달 플랫폼 업계의 과당경쟁 문제는 점차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배달 플랫폼 업계 과당경쟁 문제는 중국 주요 IT 기업인 JD가 시장에 참여하면서 촉발됐다. 그간 ‘어러머’와 ‘메이퇀뎬핑’ 플랫폼으로 양분되던 시장에서 새로운 경쟁자가 출현했고 JD가 공격적인 할인 혜택을 제공하기 시작하면서 어러머, 메이퇀뎬핑도 경쟁에 동참해 과도한 보조금 지급에 따른 경쟁이 대폭 강화됐다.
실제로 일부 이용자의 경우 오프라인으로 식당을 방문해도 배달앱을 통해 음식을 주문할 정도로 혜택이 컸으나 장기 지속 불가능한 제도이기에 정부가 나서 과당경쟁 문제 해소에 돌입한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정부 개입 이후 배달 플랫폼 차원에서 할인 혜택을 줄이거나 다른 방식의 경쟁에 돌입할 것으로 보여, 이번 배달 업계 과당경쟁 문제는 점차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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