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상하이종합지수는 13.07p(0.35%) 오른 3778.95p, 선전성분지수는 244.15p(2.01%) 상승한 12362.85p로 오전장 거래를 마쳤다.
금일 오전장 중국 증시는 기술주가 급등에 나서면서 상승 마감했다.
증시가 3영업일 연속 조정을 받은 이후, 강한 반발매수 움직임이 포착됐고 단기 낙폭이 컸던 기술, 희토류, 경쟁 해소 등 테마 중심의 강세가 나왔다.
화웨이가 다시 ‘트리폴드폰(3번 접는 스마트폰)’을 출시했고 차세대 기린 칩을 공개했으며 알리바바 그룹도 ‘인공지능(AI) 칩’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히면서 중국 반도체 업계의 기술력이 기대 이상으로 성장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반도체 업종의 상승 동력을 제공했다.
또한 중국 인민은행이 일시적 역환매조건부채권(역 RP) 운용에 나서 1조 위안을 시중에 공급해 유동성 환경 개선 기대감도 커졌다. 이달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어 예상보다 더 큰 유동성 공급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
오전장 증시에서는 2차 전지, 에너지 금속, 신재생에너지, 게임, 희소금속, 전자·가전제품, 귀금속, 문화·미디어, 인프라, 통신, 소프트웨어, 방산, 전력, 철강, 자동차 등 업종이 상승한 반면 금융, 소매, 관광·숙박, 부동산, 운수 등 업종은 하락했다.
단기 낙폭이 컸던 기술주가 증시의 상승을 주도하면서 기술주 비중이 높은 선전, 촹예반 지수의 상승폭이 상하이 지수를 크게 상회했다.
선도지능장비(300450.SZ)가 고체 배터리 관련 자체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종합 솔루션 서비스 역량을 갖췄다는 소식에 13%대 상승폭을 기록해 화제였다.
UBS는 “6월 외국인 투자자가 보유한 A주 시가총액(시총)은 3조 위안 이상으로 전체 A주 시총 내 7.4%에 육박했던 상황”이라며 “올해 진행한 여러 A주 관련 토론회 중 미국, 중동계 투자자의 수가 예년 대비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자오상증권도 “여러 데이터를 통해 외국인 투자자의 중국 자산 투자가 꾸준히 늘어나는 중”이라며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로 위안화 가치가 절상하고 중국의 생산자물가지수(PPI)도 안정되며 외국계 자본이 점차 증시에 유입될 것”이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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